지난 3월말에 오픈한 도쿄 미드타운. 롯폰기 힐즈와 신국립미술관 등 도쿄의 굵직한 명소들과 한께 트라이앵글을 이루게 된 입지에 위치한 종합 상업시설이다. 이곳에 국제적인 디자인정보의 새로운 거점이 되는 도쿄 미드타운 디자인 허브가 문을 열었다.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JIDPO), 일본그래픽디자이너협회(JAGDA), 규슈대학대학원예술공학연구원의 세 기관이 활동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이다.

이러한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인관계기관과 교육기관의 연계체인 디자인 허브는 다양한 영역에 걸치는 디자인의 활용과 디자이너의 창조력, 경쟁력의 강화를 추진하고 일본 산업과 디자인의 국제적 가치 향상을 지원하는 역할을 위해 태어났다. 생활과 산업에 밀접하게 관계하는 디자이너, 디자인을 실천하기 위한 능력을 육성하고 체계화하는 국재외 교육연구기관과 디자인 실무와 학술을 연결하는 연결고리로써 디자인의 사고와 방법론을 다양한 영역으로 넓히고, 21세기에 요구되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역할을 맡는 디자인의 사회적인 허브로서의 기능이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 방안은 디자인에 관한 정보 발, 수신, 디자인에 관한 조직적 체계적인 인재육성, 산학협동 프로젝트 등이다. 디자인에 관련된 발표와 전시를 통해 국내 외 디자인 정보를 모으고,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여 최신 디자인 정보의 거점으로 기능하고자 한다. 또한 각 기관이 주체하는 디자인 강좌 등 전문성이 높은 교육 프로그램과 리에종센터에서 실시하는 새로운 디자인메소드의 소개를 중심으로 한 세미나, 국제 심포지움 등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디자인 인재 육성을 서포트하고, 기업과 디자인의 공동연구와 산학협동등에 의한 새로운 디자인 개발, 지금까지 없었던 산업영역과 디자인의 관계를 테마로 한 비지니스 연구 등, 세계의 기업과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발전의 장이 될 수 있는 협력작업과 인큐베이션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일본산업진흥회의 로비 내부. 비지니스를 위한 테이블과 열람이 가능한 디자인 잡지들이 놓여있다.

디자인허브에서 열리는 세미나와 심포지움의 현장.

제1회 기획전으로 열린 일본의 디자인 Good Design Good Life
일본의 디자인 산업50년 동안생활과 시대를 만들어 온 디자인과 앞으로의 생활을 책임지는 디자인 약100점을 전시, 일본 디자인의 과거와 미래를 볼수 있는 전시였다.

제2회 기획전 일본의 그래픽 디자인 1981-2006
1981년부터 매년 회원 작품을 수록해 온 연감 26권 중에서 포스터, 광고디자인, CI, 패키지 디자인, 북 에디토리얼 디자인, 제네럴 그래픽 디자인 등의 쟝르를 아우르는 영상과 JAGDA가 기획한 오리지널 포스터 약100점을 소개하는 전시.

제3회 기획전 ASEAN DESIGN 2007
지역에 밀접한 소재와 기술, 생활문화를 활용한 아시아의 우수한 디자인을 통해서 인간과 환경이 어우르고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을 재발견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생각하는 전시회로 기획되었다. 아시아의 자연환경과 각 나라의 매력이 융합된 a-style이라는 컨셉 아래 제작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아시아ㅣ 각국과 협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본 기업, 아시아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전개하는 기업 등 비지니스 전개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