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에서도 몇몇 아티스트들과 디자이너들이 만났다.
박람회장 건물들 사이 거리에 하얀 상자들이 쌓여있는 전시장 안을 들어갔다. 지난 봄에도 스왈로브스키가 만들어낸 멋진 조명공간을 기억하고 터라 기대도 컸다.

BBB에서 만난 스왈로브스키 디자이너들은 캐쥬얼하고 팝(pop)했으며 멋진 아이디어로 패션과 아트의 경계를 유닉크하게 넘나들고 있었다.
"Crystallized"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작가들의 기발한 작품들을 살펴보자.

크리스털 조각의 얼굴을 한 사람 혹은 생물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일러스트

일러스트와 협찬사의 제품을 이용해 삼면의 공간을 낙서처럼 혹은 그래피티처럼 디자인된 공간디자인

스왈로브스키의 우아하고 화려함보다는 장난스럽고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대비를 주어 캐쥬얼 브랜드를 두각시켰다.

Laurina Paperina 작품



브루클린의 가장 재미난 아트스타라고 불려지는 Dalek은 거리의 예술, 그래피티 그리고 텔레비젼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폭발하는 듯한 신나는 그림과 진의 만남 그리고 스왈로브스키의 보석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화려한 색상에서 더욱 빛났다. 의상과 그림 안에 크리스털 장식을 점점이 박아 사용하였다.

Dalek(James Marshall) 작품
Digital Painting



여성의 스키복을 이용해 만든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우주복을 연상시킨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들이 만든 팻턴이 마치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대륙들을 펼쳐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천에 아주 촘촘히 수 놓은 크리스털이 신비로움과 판타지를 제공하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털 작업의 디테일 부분

Jean-Charles 작품

하얀 공간에 하얀 바지와 하얀 운동화에 박혀서 빛을 발하고 있는 크리스털들이 화려함의 경지에 닿았다. 공간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굉장히 동양적인 이 작품의 작가는 일본인이다. 원래는 만화작가이데 일반 적을 형태와 색상을 가지고 작업을 많이 한다. 특히 ZEN 사상을 그의 작품에 표현한다.

자유롭게 유연히 흐르고 있는 선과 투명한 보석이 박힌 운동화가 정적이며 절제된 디자인.

Icon Tada 작품



BBB 박람회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빛이 발산되는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
캠버스 전체를 뒤덮은 붉은 바당의 파랑 선들은 크리스털로 촘촘히 박아 만든 작업입니다.

Castelbajac 작품



오래된 샹드리에가 천정에서 떨어져 나와 일부 박살이 난 모습의 조각 작품.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조각난 가운데서도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Stefano Calligaro 작품



사진 작품에 크리스털을 박아 만든 작품으로 크리스털이 발산하는 신비로운 빛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스왈로브스키가 준비한 White Cube전은 기존의 패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장르만은 고집하지 않고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일러스트 혹은 그래픽 작업 등을 수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물론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의 새로운 시도와 다양성이 즐거운 패션 박람회안의 새로운 작지만 즐거운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