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는 9월 20일부터 9월 23일까지 런던의 얼스 코트(Earls Court)에서 열릴 "100% 노르웨이 2007"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노르웨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연상은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스위스의 자연을 확대시켜놓으면 노르웨이의 자연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노르웨이는 눈과 얼음에 의해 깎여 만들어진 선이 굵고 웅장한 초자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공되지 않은 천연의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노르웨이 사람들은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자연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20세기의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는 북해에서 나는 석유와 천연가스 관련산업, 풍부한 지하자원, 수력발전과 어업 등이 주 산업인 국가지만 그러나 노르웨이에는 이 밖에도 집약화된 중소기업들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관련 산업역시 이들 중의 일부로, 유모차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스톡케나 에르고디자인등의 디자인 상품들을 만드는 디자인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적 풍요와 사민주의라는 정치적 형태 속에서 디자인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가진 노르웨이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커다란 한 축을 차지하고 있지요.

작년의 "100% 노르웨이"에서는 건축과 환경디자인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꾸몄었는데, 올해에는 유리, 자기, 텍스타일 디자인 중심으로 전시회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이 전시회는 노르웨이 정부와 노르웨이 디자인 진흥원 등의 지원 하에 열리는 별로 많지 않은 노르웨이 전시회 중 하나이자 노르웨이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소개하는 가장 큰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1)100% Norway: Glass

올해 디자인의 중심 주제인 환경을 표현하기 위해 카트린 마스케는 노르웨이에서 멸종위기에 놓인 푸른날개 나비를 글래스웨어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 타냐 새터, 안네 하빈드, 카틴카 디스테, 레나 한슨, 카리 호콘슨, 라스 퀘르네, 비다 콕스빅등의 디자이너 들이 100%노르웨이 전시회 만을 위한 유리 디자인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고 텍스타일에서는 사리 시벨루오마, 요한 홀름뵈등이 새로운 작품을 선 보일 예정입니다.

Anne Haavind Design

Fido

Kathinka Dysthe

Lars Kværne

Norway Says

Tanja Sæter

(2)100% Norway: Porcelain

올해 전시회에는 이미 국제적으로 알려진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신예 디자이너들의 작품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특히노르웨이 출신으로는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인정받고 있는 노르웨이 디자인팀 노르웨이 세즈(Norway Says)는 Porsgrund, Wik&Walsoe등을 위해 디자인한 자기 제품들이 전시됩니다.

Norway Says

(3)100% Norway: Textile

스칸디나비안 서피스(Scandinavian Surface)과 투폼 디자인(2 Form Design), 페르마프로스트 디자인 스튜디오 (Permafrost Design Studio) 등에서 피요르드의 아름다움과 추운 겨울날 마시는 계피향이 듬뿍 풍기는 북유럽 음료인 글록의 따뜻함을 보여줄 홈웨어들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보길드 운네란드, 니나 리오슨등의 신예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기대해 볼 만한 작품입니다.

2Form Design

Ann Kathrin Samuelsen

┕ Lepper (Lips) tray (printed textiles laminated with birch veneers) by Ann Kathrin Samuelsen

Nina Risasen

Sari Syvaluoma

Scandinavian Surface

(4) 100% Norway: 기타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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