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지난 9월 11일 LA TRIENNALE DI MILANO에서 있었던 Charles e Ray Eames전시회를 소개하려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디자이너 Charles e Ray Eames는 50년대 실용적이면서도 품질 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디자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제품에 있어 혁신적 구조와 재료, 형태를 중요시한 그의 디자인은 반세기가 흐른 지금에 와서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제품의 양산화에도 앞장서 기본구조의 특징을 살린 다량의 성형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 이를 생산화 함으로써 그 동안 가구가 가지고 있던 제품단가적인 부담감을 줄임은 물론 일반 사람들도 가구를 쉽게 보급 받을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또한 그의 디자인은 기존 미국이 가지고 있는 기능주의에 입각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조의 재 해석과 새로운 형태를 통해 그 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구회사 Vitra와 Charles e Ray Eames의 인연은 54년 전인 1953년 지금 회장의 아버지인 willi fehlaum이 미국을 방문하였을 때 안 인연을 토대로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유럽지역에 이들의 제품을 판매해 왔다.
Vitra는 이러한 역사적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Charles e Ray Eames 의 가구들". 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회 오픈 식에는 그들의 디자인 업적을 길이기 위해 세미나가 개최되었는데 여기에는 Charles e Ray Eames의 조카인 Eames Demetrios가 참석해 Charles e Ray Eames의 디자인 철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하였으며 많은 디자인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vitra를 통해 세계에 알려진 Charles e Ray Eames의 작업 사진과 1956년에 디자인 한 Lounge Chair, 1958년 EA106, EA108, 1951년 Wire Chair DKR, 1951년 Elliptical Tale ETR, 1945년 Children`s Chair 등 주요 제품들이 같이 전시되었다.
전시회 전 열린 세미나에서 관람객 중 한 명이 요즘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이미테이션 제품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이 중 Eames의 제품을 어떻게 구분 하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eames의 조카인 Eames Demetrios는 유럽의 경우 우리제품은 50년 동안 vitra에서만 만들어 출시되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vitra의 상표만 확인하면 이것이 진품인지 이미테이션인지 알 것이라고 답해 자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렇듯 50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Eames와 vitr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약속의 장을 마련했으며 이 전시회를 통해 디자이너 Charles e Ray Eames 또한 우리에게 새롭게 기억됨은 물론 그의 디자인 철학을 통해 후학들에게 새로운 배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되어지고 있다.

디자이너 Charles e Ray Eames.

Lounge Chair, 1956.

Elephant, 1945

제품 모델을 연구중인 Charles e Ray Eames.

plywood Loung Chair,1946

 Elliptical Tale ETR.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