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culturas, alas a la imaginacion de Alvaro Soler"
"가스꿀뚜라(Casco+Cultura, 헬멧+문화의 복합어) 알바로 쏠레르(Alvaro Soler)의 상상의 날개들"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 오토바이를 가장 많이 타는 도시 중에 하나로 꼽힌다. 그래서 그런지 오토바이 헬멧 디자인의 몇 년 전부터 오토바이 헬멧 디자인 열풍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알바로 쏠레르(Alvaro Soler)는 그 중 헬멧 전문 디자이너라고 부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유명한 오토바이 관련 회사들과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단순히 오토바이의 매력에 끌려서 오토바이 관련 디자인 및 헬멧 디자이너가 되었다고 한다.
그가 제시한 재미있는 디자인들이 날개가 되어 헬멧은 다른 상상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바르셀로나 서쪽에 위치한 쇼핑몰Illa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지만 상상으로 가득한 재미있는 전시장을 찾아가 보자.

헬멧의 원조는 전시 중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옛 병사들이 헬멧에 새털과 식물을 가지고 장식을 한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모양은 그럴싸하게 옛 것을 보여주지만 위에 달린 것은 바닥을 쓴 빗자루이다.

주전자의 윗부분이 얹혀진 헬멧 디자인. 제법 디자인도 모양도 유닉트하고 멋스럽다.

헬멧 디테일 사진. 색상과 마감에 따라 같은 디자인이 각기 새롭고 다른 느낌을 준다. 위에 손잡이가 달려 들고 다니기 편안할 것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디자인이다.
전화기가 달린 헬멧 디자인. 퀵서비스 아저씨들에게 꼭 필요한 디자인이 아닐까?

조개 껍질을 모아 만든 헬멧은 바닷가 잘 어울리는 패션 상품이 되지 않을까?
맑고 오래된 헬멧이 있다면 이런 시도를 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가우디의 영감을 받은 듯 유리조각으로 만들어진 헬멧과 보석이 박히고 십자가가 그려진 헬멧. 특히 교황을 위한 안전모를 생각해 낸 것이 너무 재미난 발상이다. 행렬 중 쓰러져도 절대 안전할 헬멧!

날개를 달자. 날개가 날린 헬멧을 쓰고 달리면 속도감이 다르지 않을까?
혹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내려오는 천사가 착용해야 할 헬멧.?

코카콜라 협찬을 받은 작품? 병마개와 캔을 이용한 작품.

초록색으로 쓰여진 바르셀로나와 네 잎 클로버가 너무나 예쁜 디자인.

쇼핑몰 가운데 설치 된 간이 전시장 전경

오후 학교가 끝난 시간이라 그랬는지 어린 관객들로 붐볐다. 깔깔거리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웃어가며 저희끼리 해석하는 그들의 모습에 이미 상상의 날개가 달려있었다.

스페인 디자이너들에게 유머는 가장 즐겨 사용하는 소재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