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2008년 MACEF에 소개된 신제품을 소개 하려 한다. 이번에 소개된 신제품은 크게 Officina Alessi, Alessi, A di Alessi 등으로 구분했다. 특히 A di Alessi는 Stefano Giovannoni와 Rumiko Takeda가 대만 국제박물관을 위해 디자인 한 "The Chin Family"를 작년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새롭게 서양인 관점에서 중국문화를 재해석 한 Orientales를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은 플라스틱과 본 차이나 소재로 크게 나누어 지며 장식을 직접 손으로 그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 제품은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해학적으로 해석되어 디자인 되었다.

이밖에도 Jasper Morrison이 디자인한 식기 및 컵 디자인은 고가의 제품인 만큼 디자인에 있어 고급스러움과 고 품질이 느껴진다.

Officina Alessi는 네덜란드 건축가인 Wiel Arets가 디자인한 에스프레소 커피잔 세트인 Coffee.it과 후추, 소금 세트인 SALT.IT, PEPPER.IT를 새롭게 선보였다.

Alessi는 꿈의 공장이라는 칭호를 들을 정도로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 인사하며 그들만의 상상력과 품질력을 가지고 우리 생활에 있어 디자인의 영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 선보인 신제품으로는 오스트리아의 신예디자이너인 Abi Alice가 디자인한 과일바구니 Resonance 시리즈는 금속판의 하단 부분을 자르고 접고 휘어 그것을 통해 만들어진 형태로 입체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Emma Silvestris가 디자인한 Mediterraneo시리즈는  Laura Polinoro 와 함께 부엌 및 욕실 소품을 디자인했으며 Hani Rashid는 뉴욕의 알레시 매장을 위해 디자인한 꽃병  Trinava를 디자인해 소개하였다.

Richard Sapper는 세미프로 요리사들을 위한 식도세트 " La Cintura di Orion"을 디자인 했다. La Cintura di Orion는 물과 철이라는 두 개의 기본적 요소를 가지고 칼을 만든 로마인들의 가공방법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제품으로 각기 다른 8개의 식도는 그 용도에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사용에 있어 기능성을 중요시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Alessi사 창시자의 손자인  Giovanni Alessi Anghini는 그동안 Stefano Giovannoni 스튜디오에서 같이 작업하면서 얻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첫 디자인을 소개했다.
Anghini는 금속으로 만든 캡슐형 병따개는 자체 구조에 의한 압력으로 병뚜껑을 열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년 중 봄, 가을 두 번 열리는 생활용품 전시회 MACEF를 방문하면 항상 내가 잊지 않고 찾는 곳 중 하나인 ALESSI 전용 매장은 이번 전시회 기간에도 새롭게 소개된 Alessi사의 신제품을 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발디디 곳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디자인에 있어서 항상 실험적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Alessi제품들을 보며 꿈의 공장이라는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으며 제품의 특징에 따라 생산라인을 구분해 디자인의 차별화와 유연성을 준 것 또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디자인 다양화를 이끈 좋은 예라 생각한다.

Stefano Giovannoni와 Rumiko Takeda가 디자인한 OrienTales(AdiALESSI)

Jasper Morrison이 디자인한 식기 및 컵 세트(AdiALESSI).

Wiel Arets이 디자인한 양념세트와 에스프레소 커피포트.(OFFICINA ALESSI)

Richard Sapper가 디자인한 식도세트.(ALESSI)

Giovanni Alessi Anghini가 디자인한 식도세트.(ALESSI)

Abi Alice가 과일용기.(ALESSI)

Emma Silvestris가 디자인한 욕실용품 Mediterraneo.(ALESSI)

Hani Rashid가 디자인한 꽃병.(ALE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