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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House 2008

그린하우스"는 2003년도부터 마련된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의 중요한 부수 행사 중 하나로서  아직 재정적인 기반이나 기업과의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디자이너들과 학생들을 디자인 활동을 지원해주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주로 가구 회사들이 전시부스를 열고 언론이나 관람객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바이어들을 상대로 새로운 디자인을 홍보하고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데 반해 "그린하우스"에서는 아직 창의적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있는 유망한 학생이나 젊은 디자이너들을 실제 가구를 제작 판매할 능력이 되는 가구 회사들과 연결 시켜주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는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하우스"코너에는 아직 본격적인 제품 생산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디자이너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 또한 이전의 다른 전시회에 전시되지 못한 작품들만 응모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컨설턴트, 디자인 저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들의 아이디어들을 살펴보면 북유럽에서 선호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러그나 자작나무 등이  재료로 많이 쓰이며, 여전히 깔끔하고 깨끗한 북유럽의 눈과 같은 화이트 색상을 기본으로 포인트 색상을 사용하는 점, 단순하면서도 따뜻하며 심플한 디자인들이 많이 보이는 점 등, 북유럽 특유의 기후와 생활상, 마인드에서만이 나올 수 있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디자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린 하우스 작품들을 돌아보고 드는 생각은 네덜란드의 젊은 디자이너들도 단순하고 소박한 디자인을 추구하지만 좀 더 특이하고 독특한 형태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으며, 해학적이고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선호하고, 높은 채도와 강렬한 색상 대비를 사용한 칼라 컴비네이션에도 크게 거리낌이 없는데 비하여, 북유럽쪽은 기능과 형태를 있는 그대로  노출시키되 세련된 마무리로 내구성을 최대한 높이며, 자작나무나 따뜻한 섬유소재를 사용하며, 제작 방식에 있어서도 가장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식을 따릅니다. 또한 자연에서 디자인 재료를 따오고, 자연에서 따온 디자인 컨셉이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유행을 지나도 여전히 세련되고 그만의 기능을 다하는 좀 더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접근하는 작품들이 많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올해 그린하우스 코너는 TAF arkitektkontor의 가브리엘라 구스타프손과 마티아스 스톨봄이 "마을"이라는 컨셉을 잡고 북유럽의 아기자기한 작은 거리와 골목 광장을 재현하고 그 안에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마치 작은 유럽 마을의 시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보았습니다. "그린하우스" 코너는 실제로 많은 북유럽의 유망한 학생들이나 젊은 디자이너들이 거쳐가는 관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북유럽 대표 디자이너와 팀으로 인정받는 Norway says 와 Front, 요하네스 놀란더 , 브로베리 리더스트롤레 등이 그린 하우스를 거쳐 주목받게 된 디자이너들입니다.

이곳에 소개된 디자이너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가구회사들의 제의를 받아 실제 작품 생산의 기회를 얻고 본격적인 실무 디자이너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꼭 작품 그 자체가 반드시 상업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의 작품을 통해 기업에서 자신들의 상품에 아이디어를 얻거나 부분적이나마 상업화할 수 있다면 기업에서 그만큼의 금전적인 보상을 정직하게 해주는 시스템이 현실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직하고 깨끗하게 디자이너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만으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북유럽 디자인 마켓을 보면서 필자는 북유럽의 디자인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TAF arkitektkontor의 가브리엘라 구스타프손과 마티아스 스톨봄이 "마을"이라는 디자인컨셉을 잡고 북유럽의 아기자기한 작은 거리와 골목 광장을 재현하고 그 안에 젊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마치 작은 유럽 마을의 시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보았습니다. 제게는 북유럽의 성탄절 마켓의 전형적인 모습을 좀 더 특징화시킨 모습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대학생들과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부스 내부 모습들


 



스웨덴과 덴마크 디자이너들로 이루어진skogstad/vold 디자이너팀의""f.u.n."" 그래픽 벽시계 시리즈




skogstad/vold 팀의 스틸로 제작된 ""break vase""


 

skogstad/vold 팀의""luminus"" 더블 LED l조명등

독서 시 책상 위에 그림자로 방해 받던 불편함을 해소해보려는 해결안으로 제안된 디자인입니다.


 

xxx 팀의 접이형 스툴과 유아용 의자


 

올해 그린하우스에서 호평을 받았던 xxx팀의 네온 조명


 

xxx 디자인팀의 ""Glowing lounge chair""


 

xxx의 의자 디자인들


 

xxx 팀의 클립형 옷걸이



xxx 팀의 클립형 옷걸이

patrik pettersson의 삼각대 테이블


 



덴마크 peter johansen가 디자인한 메탈 프래임과 펠트모직을 사용한 의자


 

Cate&Nelson design 의 칼라 체인지 의자.

다양한 색상의 레이어가 겹쳐진 양포 펠트 중 한 색상을 골라 앉을 수 있다.


 

Jonas Wagell의 다양하게 쌓기와 겹치기가 가능한 화분 디자인


 

Fries & Zumbuhl가 디자인한 이동이 자유로운 코트걸이


 

Narrativ.의 Thomas Herrstrom 와 Jonathan Kim 이 디자인한  3인조 테이블


 

Stokke Austad의 자석 카렌다


 

Bjurstrom design팀이 내놓은 로우 테크와 하이테크의 만남, TV받침대

핀란드 투르크 대학 학생들의 작품, Your Space My Cube


 

Dear Clou의 쓰레기통 디자인


 

Johanna Eliason의 ""Skorder"" 신발 보관장.


 

Chen & Karlsson의BirdLight


 

Linkopings 대학교 소속Ida Wallgren 의 종이로 제작한 목걸이


 

Yuriko Takahashi의 조명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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