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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쇼핑백 디자인

1972년 아메리카 샨체스(Ameica Sachez) 빈손의 로고를 디자인하였다. 그 후 빈손의 그래픽 작업은 변화를 작기 시작하여, 현재의 독창적인 성격을 가지기 된다. 빈손의 쇼핑백의 디자인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많은 이들이 그들의 쇼핑백을 콜렉션하고 있다.
나도 빈손의 쇼핑백을 얻기 위해 작은 수첩이라도 사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걸 보면 이미 콜렉터의 길을 걷고 있나보다.
빈손의 쇼핑백 디자인의 창조자인 아메리카 샨체스를 비롯하여 호르레 하르디에(George Hardie), 파티 무네즈(Pati Nunz), 마리스칼(Mariscal) 그리고 바르바라 쿠르겔(Barbara Kruger)와 같은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합류를 하였다.
특히, 파티 무네즈와 마리스칼이 작업에 많이 참여하였는데 그들만의 참신하고 기발한 이미지로 특히 사랑을 받고 있다.

 

1972년 아메리카 산체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쇼핑백이 빈손이 아이덴티티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여섯 개의 초록 손가락이 마치 즐거운 쇼핑을 손짓하며 부르는 듯하다. 초록색과 빨강의 대비를 과감하게 사용하였고 도저히 70년대 디자인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고 아름답다. 이 당시에는 아직 종이 쇼핑백을 사용하지 않았나 보다. 


 

빈손 팀이 만들어 낸 최고의 세프가 그려진 디자인은 1973년 디자인이다. 빈손 상점은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들을 고루 갖추고 있는 상점인데, 현재는 바르셀로나 최고의 디자인 샵으로 자리잡았다.


 

우리에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코비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마리스칼의 작품으로 1980년 디자인이다.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마리스칼의 디자인보다는 복잡해 보이지만 실재 그만의 특성과 색상이 잘 느껴지는 작품이다. 특히 주방 집기를 묘사한 선들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흡사해 보인다.


 

스페인 그래픽 디자이너로 명성이 높은 파티 무네즈는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낯선 이름일 것이다. 빈손의 수 많은 쇼핑백이 파티의 손을 거쳐 나왔다고 할 정도로 많은 디자인을 하였다. 위의 그림은 "Caga Tio(까가 띠오)" 는 "똥싸는 남자"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지닌 이미지로 바르셀로나의 수도 까달루니아에서 성탄절을 축하하는데 꼭 등장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아마도 92년과 93년으로 넘어가는 연말에 제작된 쇼핑백 디자인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역시 파티 무네즈의 디자인으로 20세기가 끝나고 21세기로 들어 서는 해에 디자인된 의미있는 디자인이다. 21세기와 더불어 유럽에서 맞은 가장 상징적인 일로 "Peseta(페세따, 스페인 화폐)"가 사라지고 유로로의 화폐 통합이었다. 봉투에 "잘 가, 페세따"라는 문구로 아쉬움을 표현하며 동시에 다가오는 유럽의 새로운 미래를 반가는 듯하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당시 봉투뿐만 아니라 1페세따도 함께 선물로 나누어 주었는데, 소문이 나자 모두가 빈손봉투를 받으러 몰려갔다고 한다. 늦게 간 어떤 친구는 심지어 다른 친구에게 사겠다며 흥정을 하기도 했다. 나는 우연히 물건을 샀다가 봉투와 기념동전 모두 손에 넣었다.  


 

마르스칼의 2004년 디자인으로 그의 그래픽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느껴진다. 그 해는 빈손과 캠퍼가 함께 공동 프로젝트을 진행하여 두 회사의 로고가 등장한다. 밝은 노랑을 배경으로 작은 아기 코리끼와 엄마 코끼리의 모습이 귀엽고 다정해 보인다. 동물을 의인화하여 즐거운 세상을 보여주는 마리스칼의 상상이 멋지다.


 

다시 1972년 이후 2006년이란 시간을 사이에 두고 아메리카 샨체스의 디자인이 돌아왔다. 단순한 달력에 26일 숫자 대신 작은 커피잔을 그려 넣은 휴일의 여유를 하껏 부려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스페인은 12월 26일도 성 에스테반의 날로 역시 휴일이다).

그럼, 이제 1972년부터 2007년 빈손 디자인을 감상하고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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