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디자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개발된 조명을 소개하려 한다. 조명이라 함은 우리 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조명이 실내를 밝히는 의미가 주였다면 오늘날에는 장식의 의미가 더욱더 강조되면서 실내 인테리어에 있어 조명은 너무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조명은 형태의 특징을 갖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기능성이 강조된 조명도 있어 우리는 그 목적이나 용도에 여러 형태의 조명 중 필요한 제품을 선택한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들은 이러한 목적성 외에 우리가 기존의 조명과 조금은 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태어난 제품들이다.

장남감 같은 조명 Win Up Lamp, 일본 디자이너 Yuko Taguchi가 디자인 한 이 제품은 외형상으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조명의 형태이나 조명 중간에 우리가 어려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에 달린 있던 태엽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태엽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카리온의 기능과 같은 것으로 태엽을 감은 정도에 따라 음악이 흘러 나오는 것과 같이 조명에 달린 태엽을 돌리면 정해진 시간만큼 조명이 켜져 있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디자인적 발상의 전환은 디자인의 재미는 물론 기능성에 있어서도 필요 없는 에너지의 낭비를 막아 줌은 물론 취침 시 조명을 끄는 것을 잊어 버리고 자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책이 조명으로 Enlightenment는 디자인 스튜디오 Studiomeiboom에서 디자인 한 제품으로 외형을 책 모양의 반투명 재료를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크기나 외형이 진짜 책 사이즈와 같아 책꽂이에 넣어 사용할 수 있어 거실이나 서재에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조명문화와 우리의 생활의 연관성에서 그 디자인의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화분의 식물이 조명으로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화분은 항상 빛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한다. 그만큼 식물에게 있어 빛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것에서 발상이 시작 되었다고 나 할까. 만약 이러한 빛을 받아야 하는 식물이 빛을 발산한다면 어떠한 상황이 이루어 질까. 이러한 엉뚱한 생각에서 태어나 조명이 바로 J.C Karich가 디자인 한 Plant라는 조명이다. 화분 형태의 몸체에서 나온 식물형태의 발광체를 통해 만들어진 이 조명은 마치 빛을 발하는 식물이 자라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재활용한 재료로 만든 예술, 만약 우리가 재활용 재료를 가지고 제품을 만든다면 어떠한 물건이 나올까? 우리가 일상에서 재활용품이라면 종이, 플라스틱 용기 등을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재활용 재료를 통해 요즘 떠오른 디자인 조명을 만든다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 또한 갖게 된다. 이러한 것을 직접 현실화 한 것이 Mediterranea사에서 만든 조명 Enlaira이다. 이 조명은 겉으로 보기에 일반 조명의 형태와 비슷하나 재료에 있어 기존의 조명과 달리 재활용 유리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해 고급스러움을 나타내기 위해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를 통해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의 형태를 조명으로 만약 누군가가 하나의 조명효과를 통해 공간 디자인을 마치 예술 갤러리로 만들고 싶다면 Leaft Wall Lamp를 사용하면 그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Stephen Siepermann이 디자인 한 이 조명은 나뭇잎의 형태의 조명 반사판을 비추는 Led 조명을 통해 마치 벽의 틈새로 들어오는 빛을 형상화해 장식효과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디자인 접근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을 보면서 조명 디자인은 앞으로 우리에게 더욱더 많은 형태적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일본 디자이너 Yuko Taguchi가 디자인한 Win Up Lamp.

 

디자인 스튜디오 Studiomeiboom에서 디자인한 Enlightenment.

 

J.C Karich가 디자인 한 Plant.

 

Mediterranea사에서 만든 조명 Enlaira.

 

네덜란드 디자이너 Stephen Siepermann이 디자인 한 Leaft Wall L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