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AND SO THE GODS CREATED FASHION

닐(Nill Svensson, 스웨덴)은 그랙픽 디자인과 패션을 접목시킨 재미있는 전시를 5월 초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인다. 패션과 그래픽의 만남. 그는 작품이상으로 기발한 생각으로 똘똘 뭉친 디자이너이다. 원시부족의 모티브에서 따 온듯한 그래픽 그의 나레이션을 통해 말한다. 신이 그에게 옷을 만들라고 하였고 그는 그렇게 하였고 또한 그래픽도 그렇게 등장하였다고 한다.
즉, 신이 패션을 창조했다는 말이다.

엉뚱하고 기발한 그의 발상은 그래픽과 패션 사이를 오가며 신나는 놀이를 펼쳤다. 마치 게임기에서 등장할 법한 그런 인물과 설치는 보는 이들로부터 웃음과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자료 이미지가 수가 적지만 충분히 그의 뜻과 더불어 신의 뜻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단순한 선과 면을 이용한 그래픽 디자인. 마치 원시 주술사 혹은 전사의 모습을 재연한 것 같다. 패션이라기 보다는 인스톨레이션에 가까운 작품.

 

그래픽과 패션을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 본 실험성이 강한 작업으로 참 쉽게 표현한 듯해 보이지만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기호로 가득한 컨셉트 작업이다. 처음 볼 때는 그저 어리둥절하고 이상한 마음에 웃음만 실실 나오지만 자세히 세세한 요소들을 살펴보길…...

 

세모난 얼굴이 비명을 쏟아 내는 듯한 모습은 원시적이라기보다는 다소 미래적인 로봇 같은 느낌이 강하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재로 만들어 볼 수 있었는지 참 궁금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인의 실용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아주 형편없는 작업이지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볼수록 재미있고 매력적인 작품이다. 

 

기호학적인 혹은 상징적인 요소들은 다양한 색상들과 어울려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 놓는다.
같은 선과 점 그리고 면을 반복하면서 발생하는 그래픽 요소들과 이야기들이 기발하다.
디자인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사용함으로써 원시적인 혹은 신의 계시와 같은 내용들과 연관성을 만들어 보려는 작가의 의도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다만 캔버스와 컴퓨터 화면에 펼쳐 보일 수 있는 그래픽을 패션이라는 또 다른 매체와 연결 지으면서 새로운 가능성과 재미를 더한 것이다.

 

디자이너는 현재의 대중 예술과 경제에 신화(Mythology)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작품을 통해 "패션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기능하는지?" 등과 같은 의문을 끊임없이 물어가면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단다. 위의 전시를 통해 패션을 무엇이 창조하고 통제하는지에 관한 답을 구하고자 하였단다. 종교, 패션 그리고 그래픽이 어떤 상관관계를 맺으면 그려지는지 다시 한 번 답을 찾아보길……

작가에 대한 이야기.
닐은(성은 발음이 나에게 불가능하므로 생략한다)은 1970년 생으로 스토콜롬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였다. 그는 그래픽, 일러스트와 에니메이션 작업을 하며, H&M, SONY, MTV, Ebay, Wolkswagen등과 같은 클라이언트들과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학 강의를 맞고 출판사와 잡지와 협력을 하고 있다. 세계 여러 잡지에서 그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그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그의 딸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최고가 아님을 알았다고 고백한 정말 독특한 디자이너이다.


http://www.swedengraphics.com

"AND SO THE GODS CREATED FASHION"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