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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Azua-전통과 현대의 만남

마르틴 아주아(Martin Azua)는 우리에게 낯선 디자이너이지만 스페인은 물론 세계적으로 그만이 지닌 섬세하고 지적인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오래된 옛 것의 정신과 현대적인 재료의 철학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표현해내는 재주가 있는 디자이너이다. 
그는 바스크(Vasco, 스페인 북부 지방)에서 19965년 태어났다. 바르셀로나 대학(UB)에서 순수미술(Bellas Artes)을 전공하고 그 후 UPC(Universidad Politecnica de Barcelona) 에서 건축과 디자인 설치관련 (Arquitectura y Diseno de Montajes Efimeros)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디자이너로서 중요한 케리어를 쌓기 시작한다.
앞으로 만나보게 될 그의 작업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그가 순수회화를 전공하고 디자인 세계에 발을 들여서 남 다른 정서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질문하고, 사고하고, 그 만의 유토피아를 찾아 현재 필요한 디자인의 새로운 정신을 제시하는 마르틴 아주아의 작품을 만나보자.

 


 

액자 겸 옷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작품. 남자사진이 마르틴 본인모습이다. 1997년

 

Object이란 전시작품집의 표지를 사진액자로 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하였다. 2003년

 

Casa Basica(단순한 집)은 마르틴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공헌한 작품이다. 뉴욕모마의 컬렉션으로 작품 소장되었다. 마르틴의 디자인 특징과 철학은 아주 단순하다. 하지만 매우 새롭다. 그에게 재료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이기도 하다. 가볍고 쉽게 접어 형태를 변형 시킬 수 있는 집의 제안이다. 주머니에서 집을 꺼내 공기를 채워 원하는 곳에 설치를 하고 들어가면 집의 완성이다. 단순하지만 재치가 느껴지고 멋진 공간을 사고하는 디자이너. 위의 작품은 1999년 만들어 졌다. 

 

In Out의 작품은 99년 단순한 집 이후 그 가 새롭게 제시하는 이동하는 새로운 공간의 제안이다. 거대한 쿠션은 원하는 곳에서 언제든지 쉴 수 있는 포근한 자리를 내주고 날씨가 춥다면 쿠션 안으로 들어가 한숨 잘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컨셉트와 재미있는 사고의 전환과  발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02년

 

새로운 텍스튜어 만들기. 일반적인 화병을 연못의 한 귀퉁이에 오랫동안 담가놓기. 몇 달이 지나 찾아가보면 자연적인 색상과 질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화병으로 변신. 2000년



화장하고 난 죽음의 흔적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시적인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라믹 용기대신 천연 펄프로 만든 통에 씨앗과 함께 넣어 무덤에 넣자. 매 해 시간이 지날수록 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를 가꾸는 것. 너무나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2005년

 



왼쪽: 물을 담는 전통적인 스페인 용기에 현대의 모던한 우유팩처럼 각이 있는 디자인을 함께 섞었다. 플라스틱으로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용기가 새롭게 디자인의 날개 옷을 입고 탄생하는 순간.  1999년
오른쪽: 파티나 야외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제작한 용기. 1999년

 



그렇다면 전통적인 진흙 놀이는 또 무엇이 있을까? 어릴 적 미술 시간에 찰흙을 가지고 둥글게 말고 넙적하고 펴서 만들던 기억이 나는지. 건축물의 외벽과 바닥의 타일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디자인. 2003년

 



그의 전통 디자인 맥 찾아가기의 다른 예.
왼쪽: 베이킹에 사용할 수 있는 원형 틀과 헝겊에 쌓아서 빵을 보관하던 오래된 방법을 믹스한 디자인이다. 아래 작은 설명의 그림을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1997년/2005년
오른쪽: 와인을 마시는 뾰족한 주둥이로 직접 와인을 입을 대지 않고 높이 쳐들어 마시는 병 뽀로(porro)와 전형적인 와인 잔의 디자인을 합친 결과이다. 이곳에서는 뾰로에 담긴 와인을 잔에 따라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옷에 와인을 쏟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참 기발한 제안이다. 2005년

 



공기가 가득 들어간 쿠션, 하지만 쿠션 두개를 연결해서 인터락티브한 기능을 첨가하였다. 2000년

 



오뚝이처럼 흔들리지만 늘 중심을 잡는 의자, 테이블 겸 놀이기구 Get Up. 2003년




플라스틱으로 몰드를 떠서 만든 의자. 이동이 쉽고 함께 자유로운 곡선과 함께 재미있는 공감을 형성한다. 현재 바르셀로나 시내에 위치한 우동 체인점에서 사용하고 있다. 2007년

 



세면대와 욕실용 가구 디자인. 정원에 물을 주는 긴 호수가 달린 수도꼭지를 그대로 이용한 세면대 제안과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자 겸 빨래 통으로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
2005년
마르틴은 기존 해결이 시급한 문제의 대안을 디자인에 빠르게 적용하고 수용할 수 있는 "Emergency Design" 재치 있게 새로운 제안을 내어 넣는 능력이 있다. 그 만든 Casa Basica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그의 작품에서……

 



FAD를 위해 만든 메달 디자인. 기존의 매달의 현식을 크게 깨고 클립처럼 꼽을 수 있는 메달을 제안했다. 물론 FAD의 로고가 눈이 띄는. 2007년

마르틴은 키가 크고 아주 말랐다. 큰눈에 웃음기가 많아 보이는 얼굴을 한 그는 수줍움이 많아 사진기를 들이대면 어찌할 줄 몰라 한다. 그런데 그의 디자인은 너무나 명쾌하고 호탕하다. 단순하지만 유쾌하고 몇 % 부족하다고 느끼는 디자인 세계에 거침없이 반짝이는 작은 아이디어를 던져주어 너무 어렵고 크게 바라다본 디자이너들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내리친다. "이런 방법도 있다고, 허허"

마르틴의 작품을 더 만나고 싶다면,
http://www.martinazu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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