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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노르웨이 디자인 그룹들

 

북유럽 국가들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덴마크에는 야콥슨(Jacobsen)이 있고 스웨덴에는 매트손(Mathsson)이 있다면 핀란드에는 알바 아알토(Alvar Aalto)가 있지요.

그렇다면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는 누구일까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막상 노르웨이의 대표적 디자이너 이름을 떠올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실 디자인의 전통 면에서 노르웨이는 약간 뒤져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노르웨이 하면 아름다운 자연과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들 그리고 석유가 떠오르지 막상 디자인이 떠오르는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풍부한 오일 머니는 노르웨이의 디자인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경제가 활성화 되고 정부 혹은 민간 주도의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 등이 발주 되면서 그에 따라 건축가, 디자이너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노르웨이 정부는 석유 이후의 노르웨이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 관련 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정하고 집중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최근 몇 년간 국제 디자인계에서 여러 국제적인 디자인 상을 수상하면서 새롭게 주목 받는 노르웨이 디자인 그룹들이 탄생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그룹들이 "Norway Says", "Moods of Norway", "Fantastic Norway"등이 이들입니다. 이들은 공통점이 그룹 이름에 국가 이름인 노르웨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이들 떠오르는 그룹이 노르웨이라는 나라 이름을 포함한 것은 정부 정책에 의한 것도 아니고 어떤 면에서는 우연이라고도 할 수가 있지만 사실 그 뒷면을 보면 이유가 없지는 않습니다. 현실이 어떻든 간에 북유럽 국가들은 국제 사회에서 독특한 이미지를 형성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맑고 깨끗한 자연, 정직한 사람들, 고요하고 평화로운 나라, 평등한 사회 복지 국가, 각종 인권, 평화, 교육, 인간 개발, 행복도 지수 등 사회 지표 조사에서 항상 윗자리를 차지하는 긍정적 국가 이미지, 그리고 기능주의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의 이미지가 북유럽의 이미지였고 그런 이미지를 가장 대표적으로 브랜드에 적용시킨 예가 스웨덴의 이케아(IKEA)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의 국기색을 사용한 로고 색깔부터 매장내의 스웨덴 식품점등은 사실 이러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제품 이미지에 연결시키려는 의도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스웨덴에 비해서는 국가 이미지가 덜 확립된 경우지만 그럼에도 역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진 것이 사실이고 이런 긍정적 국가 이미지를 활용하고자 한 의도적인 적용의 결과가 바로 디자인 그룹 이름에 나라 이름을 집어 넣은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의 특색 이외에도 이들 그룹들의 특색은 이들이 오슬로만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Moods of Norway같은 경우 송네 피요르드 근처의 인구가 5000명 밖에 안되는 스트린에 위치해 있고, Norway Says는 오슬로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주로 지역적 프로젝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Fantastic Norway는 캠핑카를 타고 돌아다니며 작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정말로 노르웨이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적은 인구 (470만명)이 넓은 국토 (남한 면적의 4배 가량) 에 퍼져 있다 보니 이렇게 지역 분화가 잘 되어 있고 아름다운 자연을 캠핑카로 돌아다니는 것이 노르웨이의 여름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통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노르웨이에는 노르웨이가 있다는 말을 만들어준, 떠오르는 노르웨이 디자인팀의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Norway says
Norway says 는 오슬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디자인팀입니다.
대부분 노르웨이 왕립 미술학교 출신들로 토르비욘 안델슨(Torbjorn Anderssen)와 안드레아스 안제스빅(Andreas Engesvik), 그리고 에스펜 볼(Espen Voll)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국제 디자인컴피티션 등에서 수상하기 시작하면서 노르웨이 디자인을 국제 디자인 지도에 꽂아넣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대표적인 작품 몇 점을 소개합니다.

 

 

 

(2) Moods of Norway

노르웨이의 역사를 패션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는 패션 디자인 회사인Moods of Norway의 2008년 봄,여름 패션 브로셔에 소개된 디자인들입니다. 현재 13개국에 120여개의 매장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노르웨이 전통복장과 심벌 등에서 알려주고 있는 이런 저런 노르웨이 스토리들을 모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디자인을 합니다. 디자이너는 패션을 통해 노르웨이가 살기 좋은 나라라는 점과 전세계 어느 곳과도 다른 색다른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역사를 대변하는 패션을 만들어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3) Fantastic Norway

이들은 캠핑카를 타고 돌아다니며 작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정말로 노르웨이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적은 인구 (470만명)이 넓은 국토 (남한 면적의 4배 가량) 에 퍼져 있다 보니 이렇게 지역 분화가 잘 되어 있고 아름다운 자연을 캠핑카로 돌아다니는 것이 노르웨이의 여름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통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사무실인 캠핑카

 

 

 

VARDEHAUGEN CABIN

작음 쉼터 프로젝트

노르웨이에는 이런 쉼터 개념의 집들이 피오르드 곳곳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전통적인 산장의 기능과 디자인을 재해석하여 디자인한 케이스

 

 

 

POLAR-NIGHT DAYLIGHT

북유럽에서만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겨울기간 내내 햇빛을 전혀 볼 수 없는 노르웨이 북쪽 보뢰(Bodø) 지방 시내에 시민들을 위해 약 한달 분량의 인공광을 시내 광장에 쏘아주는 프로젝트입니다. 북유럽에서는 겨울기간내내 자연광을 쐴 수 없어 햇빛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 D가 결핍되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비타민 D가 함유된 비타민제를 매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어린 아이들에게는 겨울기간 동안 꼭 먹여야 하는 필수 비타민입니다.

 

 

 

SOUNDSCAPE

노르웨이 라르빅(Larvik) 지방의 작곡가 아르네 노르드헤임(Arne Nordheim)를 위한 파빌리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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