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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uto : 북유럽 대표 디자이너들과 벤쳐 캐피탈의 결합

Muuto"s Scandinavian designers

Muuto는 핀란드어로 혁신을 뜻하는 단어로 이 회사의 본사는 덴마크에 있다.
현재 북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디자이너들이 누군지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가장 정답이자 간단한 방법은 무우토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쭈욱 리스트로 뽑아 보는 방법이다.

실제로 무우토를 만든 덴마크의 페터 보넨 (Peter Bonnen)과 크리스티안 뷔르게 (Kristian Byrge)가 회사를 만들면서 디자이너들을 찾은 방법이 위에 필자가 말한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방법을 통해서 라고 한다. 이 둘은 본래 덴마크의 통신회사인 TDC와 맥주 회사인 칼스버그 등을 상대로 기업과 브랜드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장기간 고심한 결과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던 업무를 그만 두고 직접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그 결과가 바로 무우토이다.

이들은 “새로운 북유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북유럽 디자인의 전통과 높은 품질에 바탕을 둔 새로운 디자인 그룹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젊고 장래성있는 유능한 디자이너들을 섭외하는 것이 그들의 첫 번째 과제였다. 디자인 회사들과 교수들과 계속 미팅을 가지고 디자인 전시회를 방문하고 디자인상 수상자들을 만나면서 20-25명의 최종 리스트를 만든 후에 마지막으로 10여명의 개인과 디자인 그룹을 접촉했는데 그들 모두가 무우토와 함께 일하는 데 동의했다고 한다.

또한 무우토가 중점을 둔 사항은 디자이너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사실 현재의 북유럽 디자이너들은 1950년대와 60년대 세계 디자인계를 주도하던 북유럽 디자인의 전통에 어느 정도 구속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새로운 디자인 혁신을 위해서는 전통과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야콥슨, 아알토 등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무우토는 그들만의 개성과 창의력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들과 일하는 것을 핵심으로 정하고 그들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최대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업적 측면에서 무우토는 처음부터 외부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주로 IT산업 등에 투자하던 벤쳐 캐피탈을 접촉해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그 중의 하나가 덴마크 대표 벤쳐 캐피탈인 백스트폰덴(Vaekstfonden)이다. 백스트폰덴은 주로 유망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덴마크 정부투자의 벤쳐 캐피탈로 총 투자 규모는 3억 유로에 달하는데 무우토는 이들로부터 140만 유로의 투자를 유치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무우토와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무우토를 통해 발표한 디자인과 제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아마도 북유럽의 디자인에 관심있게 보시던 분들은 익숙한 이름들을 적어도 몇 명쯤은 혹은 모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쭈욱 살펴보면 느끼겠지만, 이들의 작품들을 쭈루룩 살펴 보면 적어도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는 자연적인 곡선을 사용한 디자인을 선호하며, 두 번째로는 정형화된 어떠한 확실한 형태와 해결책을 디자이너가 제안하기 보다는 사용자의 필요와 기호, 개성에 따라 사용자가 그 용도와 형태, 스케일 등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는 이른바 ‘inspired design’ , ‘user design’이 두각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또한 투명하고 밝으며 형태에 있어서 심플한 디자인이란 점, 기능을 우선으로 디자인한다는 점, 유리나 나무 등 한가지 재료의 순수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점 등을 골라 볼 수 있겠다.
그 외에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독자분들의 신선한 의견을 부탁드리고 싶다.

PIL BREDAHL
원하는 만큼,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디자인대로 동그란 선반들을 배열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동그란 선반들을 모두 겹쳐놓을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으며 이 자체로도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오브제가 될 수 있다. 이 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러한 노마드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어떤 공간에도 적용가능하며 설치 및 해체가 손쉬우면서도 미학적인 새로운 수납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자 하였다.


JULIEN DE SMEDT
“The Crushed Bowls “은 거대한 스케일의 건축물을 마치 작은 스케일로 옮겨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재료는 핸드메이드 본차이나로 제작되었으며, 겉표면은 무광택이며 안쪽은 광택으로 마무리되었다.


OLE JENSEN
디자이너는 과일인 야채 등을 놓아두는 디자인을 통해 신선하고 건강한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귀중한 산물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VEIT&TORNØE 사용자의 필요와 기호 따라 걸이의 위치와 디자인을 달리할 수 있으며, 독립적으로도 사용가능하며 다른 크기의 걸이들과의 어울림도 뛰어나다.

LOUISE CAMPBELL 고무로 제작된 촛대꽂이로 단독으로도 집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MATTI KLENELL 유리의 투명성과 유리 자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꽃병 디자인

CLAESSON KOIVISTO RUNE 접는 선이 패턴화된 타올 디자인

NORWAY SAYS
부유하는 듯한 느낌의 꽃병 디자인

HARRI KOSKINEN
램프 시리즈, 유리로 제작되었으며 노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TIMO VIERROS
자연스러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연의 현상들에서 어떠한 관계성들을 읽어내어 이를 다시 디자인화한 작품이다.

ILKKA SUPPANEN (핀란드)
특별히 작은 공간의 사무실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작지만 행복하다. 그러한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도구로 이 머그를 디자인하였으며, 라테,카푸치노,에스프레소나 차 등 어떤 커피브레이크용 음료에도 적합할만한 디자인을 의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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