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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identity : Redwhiteblue by Stanley Wong

홍콩은 이민과 이주가 만들어낸 도시이다. 작은 어촌마을에서부터 동서양을 잇는 무역의 중심지로서 또한 동아시아 금융의 허브로 오늘날 자리잡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있었다. 155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고 오늘날 중국의 일부로 편입되었지만 자신만의 자치정부를 갖고 있는 아시아의 또 다른 nationality, 홍콩의 identity를 홍콩인들은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홍콩의 그래픽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이자 아티스트인 스탠리 왕(Stanley Wong)은 이러한 홍콩의 ‘번잡함’을 ‘redwhiteblue’라는 타이틀 안에서 풀어내고 있다. ‘빨강, 하양, 파랑’은 홍콩에서 ‘발명된’(‘invented’) 이민가방, 푸대자루, 혹은 공사판에 쓰이는 나일론 천의 색상이다. 싸고 튼튼하고 안이 비치지 않는 다용도의 나일론 가방은 그 특성 덕분에 오랜 세월간 홍콩인들이 중국으로 돌아갈 때 사용되어왔다. 중국에서 건너온 홍콩의 이주자들은 자신들을 기다리는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과 음식을 이 가방에 담아 고향으로 돌아가곤 했다. 스탠리 왕에게 ‘redwhiteblue’는 1960년대 홍콩인들의 근면함과 투쟁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색이다. 또한 이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오늘날과 같은 메트로폴­리탄을 건설해낸 홍콩인들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응력, 끈기를 상징한다.

1960년생인 스탠리 왕은 홍콩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교육을 받은 토종 홍콩 예술가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스탠리 왕은 광고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영화 산업에 뛰어들었다. 광고 영상 회사를 설립한 후 스탠리는 100편이 넘는 크리에이티브 티비 광고를 제작하였다. 뛰어난 아티스트이기도 한 스탠리는 홍콩의 아이덴티티를 주제로 삼는 작품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대되기도 한 그의 메인 작업 ‘redwhiteblue’와 함께 스탠리 왕의 광고 및 타이포 작업 몇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대된 ‘차와 대화’ (tea and chat), 2005

London to hk to London, 2005

People : 한자의 획과 인체의 조합으로 하나의 글자를 만들어 냄으로써 사람간의 관계와 태도를 탐구

Interaction

 

Superwoman, 2002

Insideout, 2004

Hongkong dong xi

베이징 올림픽 포스터, 2006

What is next stop?, 2005

Hongkong good thing

Here there and everywhere : redwhiteblue, 사진 작업, 2004

[redwhiteblue] , 2001

Building hong kong poster, 2004

삼색 나일론 천이 제작되는 공장

Stanley w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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