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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로봇카페 카페봇(Cafe.bot)

8월 1일 성수동에 정식 오픈한 카페봇(Cafe.bot).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티로보틱스와 미디어 콘텐츠그룹 디스트릭트홀딩스가 협업하여 탄생했다. 카페봇은 로봇이 만드는 특별한 메뉴들과 인터렉티브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서,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지향한다. 완벽한 비대면 서비스가 아닌,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면서 각각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카페의 외관 역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우측에는 과거 공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의 외관을 그대로 남겨두었고, 좌측에는 반사 거울을 통해서 미래적인 외관을 형성하여 극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약 100평(660㎡) 규모의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한쪽 벽면 전체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서 이에 맞는 영상을 선보이며, 시즌 테마에 맞춰 시그니처 음료도 지속적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 테마는 “핑크라군(Pink Lagoon)”이다. 멕시코 칸쿤의 모습을 담아낸 핑크색 바다와 에메랄드 빛 하늘을 영상으로 구현하고 있다. 테마에 맞춘 6개의 미디어 아트가 상영되고 있는데, 이중 3개의 영상은 모션 인식 기능이 있어서 스크린 앞에서 사람이 움직이면 영상 속의 플라밍고 새와 구름이 사람을 따라 움직인다.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카페 입구의 우측에는 인간 바리스타와 함께 협력하는 로봇 삼형제가 있다. 드립 커피를 추출하는 “드립봇(Drip Bot)”, 케이크 위에 그림을 그려주는 디저트 전문 “디저트 봇(Dessert Bot)”, 칵테일과 음료를 제조하는 칵테일 전문 로봇 “드링크 봇(Drink Bot)”이다. 일반 카페처럼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주문을 하고, 직원은 해당 메뉴를 각 로봇과 연결된 주문 패널에 입력하면, 로봇이 제조를 시작한다. 모든 메뉴가 로봇이 제작하는 것은 아니며, 메뉴판에서 “bot” 라고 표시된 메뉴만 로봇이 제조한다.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드립봇은 로스터와 바리스타가 만든 최적의 브루잉 방식을 통해 커피를 추출한다. 일정한 온도와 정량 추출로 커피 맛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한다. 음료가 컵에 담기면 로봇이 작동을 멈추는데, 컵이 놓인 부분에 무게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있어서 일정 무게에 달하면 움직임을 멈춘다. 원두는 블루보틀, 스텀프타운 커피와 함께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 Coffee & Tea)의 원두를 사용한다. 드립봇은 상단에 배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추출 중인 원두 이름과 추출 과정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영상으로 알려준다. 커피 1잔 추출에 3분, 3잔 추출에 5분 정도 소요되며, 6잔 동시 추출이 가능하다.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디저트봇은 사용자가 만든 그림이나 패턴을 케이크 위에 즉석으로 그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도면을 케이크 위에 빠르고 정확하게 그려낸다. 고객이 고른 도안이나 글자 등을 그려주며, 홀 케이크를 주문할 경우에는 고객이 원하는 그림이나 메시지 등을 커스터마이징하여 올릴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카페봇 홈페이지 

 


* 이미지 출처 : 카페봇 페이스북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드링크봇은 바텐더가 만든 레시피로 음료를 제작한다. 원액, 탄산수, 얼음 디스펜서 등과 연결되어 있으며, 빠르고 정확한 비율로 만들어 낸다. 재료를 배합한 후, 칵테일 쉐이커를 로봇 팔이 직접 흔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컵 세척도 스스로 한다. 레시피만 입력하면 지속적으로 새로운 음료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 시즌, 변화하는 공간 컨셉에 맞춰서 미디어 월의 영상과 함께 새로운 음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4 종류의 칵테일과 맥주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핑크 라군” 컨셉에 맞춰서 핑크라군, 멕시칸 모히또, 골든 뮬 칵테일과 허그미 크래프트 맥주를 제공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카페봇의 직원들은 주문, 고객 응대 등을 담당하며 로봇과 함께 일하고 있다. 로봇은 인간과 부딪히면 스스로 멈추도록 설계되어 있어, 별도의 칸막이 구분이 없는 작업 공간 배치가 특징이다. 사람이 살짝만 건드려도 로봇의 동작이 바로 멈출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안전성을 강화했다. 카페봇에 사용된 로봇은 모두 유니버설 로봇 코봇(협동로봇) 제품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코봇은 주로 생산 공장에서 활용되는 로봇인데,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사람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되어 있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 카페봇은 완벽한 무인화가 아닌,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미디어 월 맞은편에는 플라밍고 봇(Flamingo Bot)이 설치되어 있다. 플라밍고봇은 인간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가 있어서 인간을 따라 다니듯 움직인다. 또한 플라밍고봇에 설치된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서 플라밍고봇의 시선에 비쳐진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라밍고 봇의 뒤편으로 빛의 계단이라 이름 붙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은 과거의 공간을 그대로 살린 루프탑으로 연결된다.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 이미지 출처 : 서민정

 

 

 

 

 

참고자료 

카페봇 https://cafebot.kr/

카페봇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afebot.seongsu/

카페봇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afe.bot/






리포터_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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