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을 제대한 지드래곤이 나이키와 협업으로 활동 재개를 알렸다. 지드래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만든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peaceminusone)과 나이키와의 협업을 알렸고, 그 결과물은 '에어 포스 1 파라- 노이즈 (Air Force 1 Para-Noise)'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와 나이키와의 협업, 그리고 한국 한정판이라는 소식에 지드래곤과 나이키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 instagram.com/af1_paranoise

지드래곤에게 '파라-노이즈'라는 뜻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소리들이 모여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낸다'라는 것을 의미하며 그가 평생 경험한 것들을 하나로 담아낸 이름이라고 한다. 시간에 걸쳐 얻어진 수많은 경험의 축적은 새로운 이상을 꿈꾸게 하고 이를 통해 현재 나 자신과 미래의 자아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드래곤은 이번 나이키와의 협업과 함께 “전 세대에 걸쳐 문화의 아이콘이 된 나이키 ‘에어 포스 1’과 많은 경험에서 비롯된 나의 아이덴티티를 통해 그들이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저함이 없고, 다양한 시각과 상황 또는 취향들이 모두 존중되는 혁신적인 스타일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instagram.com/af1_paranoise

에어 포스 1 파라- 노이즈는 에어 포스 1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인 데이지 꽃이 가미되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벗겨지는 크랙 갑피를 이용해 각기 다른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또한 갑피 안에는 데이지 꽃을 배경으로 지드래곤이 추구하는 이상의 에너지를 드러낸 컬러풀한 드로잉을 가미했다. 브러시로 채색된 신발 하단과 기존과 다르게 묶일 수 있는 슈레이스 스타일은 개성을 드러내기 충분한 디자인이다.

국내 한정으로 판매된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

ⓒ instagram.com/peaceminusonedotcom

지드래곤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에어 포스 1 파라-노이즈는 11월 23일에 전 세계 동시 론칭될 예정이지만, 국내에서 출시되는 한국 한정판 제품이 지난 8일에 출시되어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다. 국내 한정판은 나이키 스우시에 빨간색이 적용되었으며, 지드래곤 생일인 8월 18일에 착안해 818족만 한정해 출시되기에 한정판으로서 의미가 컸다. 한정판인 만큼 추첨을 통해 구매가 진행되었는데, 8일 나이키 코리아 홈페이지에는 구매 응모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후 한차례 추가 추첨을 통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추가 구매가 진행되었다. 한국 한정판이며 지드래곤의 군대 제대 후 첫 협업이라는 점에 리세일가는 상상이상으로 치솟았다. 모델의 정가는 21만 9천 원이었지만 판매 완료가 끝난 8일 오후 인터넷상에서는 정가의 10배가 넘는 금액인 3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어 사람들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이미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인정받는 지드래곤이 제대 이후 점점 더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정판 판매 이후에도 나이키의 에어포스 1 파라- 노이즈 사이트 (https://www.nike.com/kr/ko_kr/c/nsw/af1_para-noise_utopia) 와 인스타그램에서는 지드래곤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 DIY 체험 프로그램, 아티스트 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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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_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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