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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미공/ 동두천, 기억을위한 보행, 상상을위한 보행,2008

인미공은 미술관 규모와 미션을 갖는 ARKO미술관과 더불어 ARKO에서 운영되고있는 미술기관중 하나이다.

미술관과 상업화랑이 선점하고 주도하는 한국미술계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면서 대안공간과 작가 주도형 프로젝트 스페이스들이 90년대말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비영리성과 자생성을 가치로 내세운 이들 대안공간들은 미술에서의 담론형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현장 밀접형 프로젝트들을 대거 도입해왔다. 그리고 이른바 한국 미술 저변과 의식을 강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후 개념, 취지, 미션의 차이,중소규모 공간등의 운영난으로 변화를 시도하게되었다.
2006년, 인미공은 미술기관의 공공성을 살리면서 기타 미술공간들, 작가와 작업 현장, 학계 간의 관계를 보완, 연결할 수 있는 진보적 공공미술기관으로 재개간 하게 된다. 인미공의 목표는 작가, 기획자를 포함한 타분야 문화 생산자들이 연구와 토론을 통해 지식과 담론, 시각을 발전시키고, 공공성과 기식생산, 소통, 실천을 기치로한 프로젝트를 추동하는 엔진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인미공은 아카이브, 워크숍, 전시, 강연, 토론, 출판, 미디어 프로덕션과 유통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인미공의 활동은 단시간의 실적이나 시각적 확산효과 보다는 인미공을 "필요로하는", 인미공의 성향에 "동조하는" 개인 혹은 그룹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의식과 관점을 세워 가로록 지속적으로 자극하는데 있다. 결과적으로 인미공은 불특정 다수의 일반 관객 중에서 자생적인 "인미공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길 도모한다.

인미공이 쌓아가고 있는 아카이브공간이다. 이카이브는 그 공간의 성격을 지정해주거나 앞으로의 발전에 거름이 되는 것이도 하며, 타 갤러리 혹은 외국과의 활동을 하기 위한 기반이 되기도 한다.

인미공의 아카이브에는 그 곳에서 전시를 했던 작가들의 자료와 외국의 타 갤러리들 그리고 국내의 대안공간들과의 프로젝트 결과물 혹은 자료 교류들이 정리되어 있다. 물론 대안공간 네트워크 에서 하는 활동에는 인미공도 소속기관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 해외기관은 실험적인 활동을 하는 기관들과 협업을 하기도하고 레지던스에 작가들을 보내기도 하면서 보다 직접적인 관계를맺고있다.

또한 인미공에서는 한해에 인미공에서 일부 작가에게 후원을 한다. 그 후원자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혹은 작가의 평소 활동을 보고 연락하여 이루어 지기도 한다.

최근 디자인 중심 전시가 열리거나 디자인 갤러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인미공 역시 디자이너들과 같이 일을 한다. 올해 초애 했던 라운지프로젝트는 핀란드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그룹 company 와 같이 작업했으며, 2006년 이전기념 프로젝트인 선택의 조건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MM(Paris)라는 디자이너를 초청해서 전시와 심포지엄을 하기도 했다. 선택의 조건에서는 슬기&민도 참여했다.


지금 현재 인공에서 하고 있는 전시는 '동두천, 기억을위한 보행, 상상을위한 보행,2008' 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인미공)은 동두천의 지역 공동체에 관한 새로운 예술성과 무화적 담론을 제안하는 2년(2007-2008) 장기 프로젝트인 "동두천, 기억을위한 보행, 상상을위한 보행,2008"을 기획했다. 이 프로젝느는 뉴욕 뉴뮤지엄의 미술기관 간의 네트원크이자 파트너쉽 프로그램인 " 뮤지엄 애즈 허브" 에서 시작했다. "동두천 프로젝트"는 전시, 워크숍, 심포지움, 강연, 토크의 토론, 아카이브와 필름 스크리닝으로 구성되며, 초대된 네명의 한국작가는 뉴뮤지엄과 인사미술공간에서 3번의 전시 ( 2007.12.1-2008.2.24, 2008.5.8-7.6, 2008.7.16-8.24) 를 통해 신작 12점을 선보였다.

이번 HUB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른 지역의 기관들에서도 인미공은 진보적 미술기관들 간의 인미공 커뮤니티의 정신적 연대를 발견하고 인미공의 문화생산자 커뮤니티와 , 나아가 인미공과의 접속이 가장 설실하게 요구되는 한국의 특수한 이웃, 동두천을 선택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인미공 커뮤니티란 장기적인 상호 관계 속에서 지식, 문화, 정치, 경제 제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발현되되 저변의 의식, 태도. 시각, 입장으로 연계되어 잇는 특정한 정신적 연대를 말한다.

동두천은 식민경험과 분단, 군사독재라는 정치적 변화와 압축성장으로 요약되는 경제적 변화에 수반되는 복잡하고 모순적인 근대 한국의 국가적 특성이 한 장소에 집야되어 있는, 특수한 이웃이다. 오랜 역사적 과정을 통해 외국 주둔군, 토착 한국인의 틈바구니 속에서 기지촌 여성들과 도시 빈민층, 오늘의 외국인 노통자에 이르기까지, 마치 투명인간처럼 그곳을 거쳐간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이 함께 만들어온 갈등과 회환, 번영과 몰락, 좌절과 희망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관건은 이 기억과 역사, 서사를 "표현하고 기술할 만한 가치 있는" 것으로 느끼는 지역민들의 자율적 동기와 문제의식이며, 다름 아닌 이 이웃과 소통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참여의식과 마비적 무비판성에 대한 저항의식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미공은 기획자와 작가, 커멘데이터, 이자이너, 지역 활동가들이 하나의 콜레티브 팀이 되어 리서치 단계부터 제안 단계까지 동두천을 답사, 인터뷰, 리서치 하며 자료를 모으고 공유했다. 작가변 제안이 나온 이후에도 동두천 활동가, 주민 인터뷰 자료를 추가해가며 작가들 간의 상호 크로스 비평을 진행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작품 제작단계에 들어가서도 기획자와 작가들이 참여, 피드백 과정을 통해 작가변 관심사와 아젠다가 균형적 분배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 과정을 병행했다. 그 과정에서 수십 차례의 현장 방문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관련 자료로 된 아카이브도 형성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상돈, 고승욱, 노재운, 정은영 이렇게 4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신작 제작을 지원하여 총 12점이 소개 되었다.

이미지 아카이브와 문학적 켁스트로 구성된 고승욱의 싱글 채널 비디오 "침을 부르는 노래"와 대화와 인터뷰에 기댄 김상돈의 "리틀 시카고", "와인 아파트", "4분간 숨을 참아라". 정은영의 연재 동두천에 거주하고 있는 클럽 여성들과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들을 통해 오늘날 동두천에서 그녀들의 장소를 표시하고 그녀들의 들리지 않는 내러티브를 드러내어, 소외된, 미등록의, 미확인된 존재들을 조병하는 "The Narrow Sorrow" 와 노재운의 미디어 작업 "총알을 물어라!" 를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에 맞추어 고승욱, 김상돈 두작가가 제작한 아티스트 북이 출간되며, 인미공은 전체 토크와 강연 프로그램. 국내외의 기고가들의 글을 수록한 동두천 프로젝트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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