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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드로잉, ''안규철. 43개 테이블.''

앞서 갤러리안에대한 기능과 그 것을 활용하여 색다른 느낌을 주는 전시를 소개 하였다면 이번에는 갤러리에서 밖으로 나온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학로에 위치한 테이크 아웃 드로잉 아르코는 갤러리나 미술관이 아니라 미술관 옆의 커피숖, 레스토랑인 점, 미술가들과 대학로의 젊은이들이 섞이는 혼성적인 공간인점이 흥미로운 곳이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커피, 차, 드로잉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카페이자 다목적 문화공간입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는 드로잉을 주제로 작품을 소개하면서 드로잉을 지지하고,
드로잉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갑니다.
드로잉이 전시장 밖으로 세상 속으로 ‘테이크아웃’ 됩니다.
전시를 보고 일정부분 참여해 이 개념을 가지고 나가 실천하자는 목적입니다.
일종의 '드로잉 센터' 개념인데 전시만 하는 공간은 아니며
지역에서 드로잉을 활성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카페 같은 공간이 됩니다.
구매금액의 일부는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작품을 발표하는 예술가들에게 지원되고 있습니다.
www.takeoutdrawing.com

테이크아웃드로잉 (Take Out Drawing)

'안규철. 43테이블.'은 갤러리라는 공간에서 드로잉으로 전시되다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호흡하고있는 작업물이 공간을 매우고있다. 갤러리라는 공간에서 전시가 될 때에는 그 공간에 그 작품이 있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자신의 작품 성향과 맞는 공간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갤러리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것이 외부로도 나아갈 수 되는 것이 있다면 더 좋은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단순하게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눈에 보이는 것에서부터 넓게는 일회성의 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혹은 다른 프로젝트와의 연결성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연장성까지도 포함하는 전시들이 좋은 전시들이라고 생각한다.

기억 속 안규철씨의 작품과의 첫만남은 로댕갤러리에서의 '49개의 방'이라는 전시였다. 그 전시에는 드로잉과 더불어 '112개의 문이 있는 방' 과 방이라고 규정지을 만한 공간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금은 테이크 아웃이라는 공간(방)을 통해 새로운 테이블을 보여주고있다.

테이크 아웃 드로잉에서의 안규철씨의 테이블은 일상생활과 분리된 색다른 공간인 갤러리를 떠나서 갤러리라는 공간에 있던 작품이 밖으로 나와 일상생활속에 있다면 어떤식으로 어울리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공간은 너무 동 떨어진 곳이 아닌 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흥미롭게 조화를 이루고있다. 비둘기들과 비둘기를 쫒는 아이와 농구하는 사람들과 공원에 앉아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일상 생활의 공간이라 본다면 갤러리의 다른 공간 그리고 테이크 아웃 드로잉은 그 둘 사이의 중간 공간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곳에는 안규철씨의 43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다. 갤러리에서 드로잉과 몇개의 제품으로만 보던 것이 실제로 사용가능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테이블들에는 작가의 드로잉이 있거나 때에따라 변신이 가능한 테이블들이다. 일반적인 테이블이 아니라 여러가지 형태를 지닌 이 작품은 안규철씨의 테이블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테이크 아웃 드로잉은 다목적 공간으로 43테이블 책 뿐 아니라 여러 그래픽 잡지와 전시와 관련된 책자들이 비치되어있으며 구매 가능하다. 또한 음악을 듣거나 구매 가능하다.

또한 테이블에는 작가의 생각이 담긴 드로잉이 실제로 그려져 있거나 벽면에 액자로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안규철. 43 테이블." 책에는 작가의 드로잉이 담겨있어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무릎으로 생각하기
책상은 우리의 몸과 정신을 분리한다. 책상에서 일하는 사람은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안규철. 43테이블.' 책 중


위험한 글쓰기
글쓰기에 쫒기는 사람이 책상 앞에서 느끼는 막막함에 관한 것이다.

'안규철. 43테이블.' 책 중


지상에 하나의 책상
일,여행,독서, 가사노동 며칠 전 내 스튜디오의 학생 하나가 이것과 매우 비슷한 그림을 그린 것을 우연히 보았다. 그 학생도 나도 이런 그림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렸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그림을 그린 배경은 다를 것이다. 내 경우는 내가 세계와 만나는 책상 하나를 온전히 갖고 유지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하거나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그려본 것이다.

'안규철. 43테이블.' 책 중

테이블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평범한 사물이면서 사람의 삶에서 본질적인 활동들과 관계된다. 일을 하고 음식을 먹는 것,생각하고 타인과 만나고 세계에 개입하고 다른 세계를 꿈꾸는 것과 같은 인간 활동은 대부분 이것들 앞에서, 이들을 매개로 이루어진다. 빌렘 플루서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외부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잇는지 알려면 테이블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 것은 우리가 세계와 만나는 작업대이다.

"안규철. 43테이블." 책 중

1.테이크 아웃 드로잉에서는 드로잉을 주제로 작품을 소개하면서 드오잉을 지지하고, 드로잉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는다.
2.테이크 아웃 드로잉은 드로잉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현대미술작가의 드로잉과 오브제를 만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을 운영하고있다.
3.이 책에 실린 드로잉들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은 테이블을 주문하면 된다.

'안규철. 43테이블.' 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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