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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케팅

크리스마스 마케팅 돌입 _Love Actually_

벌써 11월 달이 다 끝나간다. 곧 전세계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다.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은 미국을 포함한 겨울 극장가의 여름 못 지 않은 성황기 중 하나이다. 여러 대작들을 비롯해 <타임 라인>, <빅 피쉬> 그리고 <러브 액츄얼리>처럼 틈새를 노리는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크리스마스 풍의 포스터를 가지고 있는 <러브 액츄얼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듯하다. 크리스마스가 한달 이상 남았지만 12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가는 것이 위축된 소비심리 자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인 것 같다. 각종 백화점들은 시즌 개막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갖고있고 백화점들의 매장 곳곳에는 이미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다. 러브 엑추얼리의 포스터는 하얀 바탕에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빨간 색의 리본이 예쁘게 선물 박스를 상징이라도 하듯 묶여져 있는 포스터를 보고있노라면 가슴이 훈훈해 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상징이라도 하듯 빨간색 리본과 어우러진 박스 안의 사람들은 꼭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선물은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 주위에 또 어디에나 있다는 말을 은근 슬쩍 하고 있는 듯하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색은 많지만 그 중에도 레드, 그린 그리고 화이트는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레드가 상징하는 사랑과 희생, 그린의 희망과 영원한 사랑, 화이트의 순수와 순결은 모두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색들이다.

12월 5일이 개봉인 이 영화는 시사회만을 한 상태이다. 여느 영화와 같이 시사회 이후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고 있는 중이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을 통해 로맨틱 드라마의 크리에이터로 인정 받은 리차드 커티스. 그 후 그의 로맨틱 코미디는 ‘리차드 커티스식 코미디’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냈고, 독특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감성은 우리들 마음속에 깊이 있는 여운을 남겨 왔다. 이번에 만들어진 영화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낸 로맨틱 드라마로 가장 가까운 곳에 숨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사랑에 대해, 가장 가까운 곳의 사람들을 통해 전하는 영화로 우리들 가슴에 이 겨울 또 하나의 아름다움으로 기억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어찌보면 삭막한 일들로만 가득찬 곳이라고 생각되어지기 쉽다. 그리고 어쩌면 그게 사실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찬 곳이다. 잊을 수 없고, 아쉽고, 황홀하며, 자극적이고, 예측 할 수 없는 그 어떤 … 또 때로는 원하지 않고, 마음을 아프게 하며, 설명할 수도 없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기도 한… 그런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라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조심스레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가슴 설레 이는 사랑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우연에 의해 서로 충돌하고, 뒤섞이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점에 달한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10가지 사랑에 깃든 각기 다른 10가지 감동을 전해준다. 10가지 다른 색깔의 사랑이야기를 말이다.

사람들이 시련과 유혹을 통해 다양한 사랑을 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의 크리스마스는 그야말로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색깔들로 가득 차 있다. 10가지 다른 또 어찌 보면 한 맥락의 사랑이야기를 하듯..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는 이성간의 일반적인 이야기일 것이다라는 흔한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랑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매개체로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색깔들을 적절하게 화면 속에서 사용하였다.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이 영화를 통해 기존의 사랑이야기와는 다른 여러 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한 영화에 담은 [러브 액츄얼리]의 과감한 시도에 대해 감사함을 표한다. 평소에 사랑은 선택이면서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이 그것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911 사태 때 있었던 희생자와 가족들의 마지막 전화통화를 오프닝으로 삼았다는 점 또한 이채롭다. 이 오프닝을 보는 순간 어느 누구나 생명이 꺼지기 전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과 얘기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그 사람이 누구이건,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건, 얼마나 끔찍한 인간이었건 상관 없이 분명히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 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있다. 사랑이란, 전혀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또는 간절히 기다릴 때 다가오는 것, 세상을 모두 뒤바꿔 놓을 수 있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힘을 갖고 있는 것, 항상 어딘가에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세상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미묘한 관계들을 통해 깊은 울림을 주는 드라마틱한 연출을 통해 사랑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다.

백색바탕에 붉은 futura 볼드 체로 새겨진 타이포와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의 타이틀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영화를 시작하고 있으며,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등, 크리스마스를 완연하게 느낄 수 있는 센스있고 로맨틱한 시각적 연출이 영화 곳곳에 숨어있다. 홈페이지 역시 레드와 화이트컬러를 위주로, 레드 리본이 검이 선물 박스를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사운드와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를 이용하여 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국내사이트의 경우 다채로운 네비게이션은 배제된 최소화된 컨텐츠를 접할 수 있으며, 오리지널 사이트에서는 OST감상은 물론, 플래시로 네비게이션되는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국내 사이트_ http://la.movist.com/
오리지널 사이트_ http://www.loveactua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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