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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SH 100 Faces of Our Time

인물 사진의 거장 카쉬 전이 오는 2009 / 3 / 4 (수) - 2009 / 5 / 8 (금) 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소개
윈스턴 처칠,오드리헵번,알버트 아인슈타인 등 이름만 들어도 셀레는 20세기 인물들의 내면과 열정,
그리고 영혼을 재발견할수 있는 이색적인 사진 전시회<카쉬展>. 인물사진의 거장, 캐나다 사진작가 유
섭 카쉬(Yousuf Karsh, 1908~2002)의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카쉬展>은 20세기 영웅들의
사진을 감상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을 재조명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값지다.

2008년 카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의 성공적인 전시에 이어 국내에 소개되는
이번 <카쉬展 >에서 공개될 작품들은 디지털 프린팅이 아닌 카쉬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로, 보스턴미술관 미술품 우농 전문가가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직접 화물칸에 타서 국내에
들어올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 여겨 볼만하다.
카쉬는 인물의 표현에 치중함과 동시에 화면 구성에 있어서 얼굴과 손의 위치관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스튜디오 조명과 자연광을 조화시켜 인물을 부각시키는 그만의 조명술은 현대 조명술의 시작이 되었다.
흑과 백의 명확한 배치, 묘사의 극단적인 사실성은 카쉬의 사진이 왜 인물사진의 교과서로 불리는 지를
극명히 보여준다.

그간 한국에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초상사진가 카쉬의 국제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전반적으로 조명하는 전시가 없었다. 다만 유명한 인물을 담은 몇몇의 사진이 간간이 소개되긴 했으나
대부분 산발적이었고,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아 그의 전모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많았다.
따라서 본 전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연대기적이고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데이터를 받아 국내에서 현상하여 전시하는 다른
사진전과는 달리 카쉬가 직접 현상과 인화를 하고, 보스턴미술관에서 표구화하여 전시한 그대로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필름 현상소를 찾기 힘든 디지털 시대에 사진 애호가들이나
전문가들에게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카쉬展 은 카쉬의 제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주요 대표작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시는 글과 사진들릉 통해 사진 모델인 20세기 역사적인 인물들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는 교육적
성격도 지니고 있다. 더불어 색다른 형태의 열전[列傳](여러 사람의 전기(傳記)를 차례로 벌여서 기록한 책)
이자 열전[列展]이다.

평일저녁 가장 한가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 카쉬전 내부
전시장은 대부분 인물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정치, 문학, 영화 등 각 분야 명사들의 얼굴이 대부분이다.
그 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가 모르던 사람들의 인물사진들도 있었다.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인물들의 사진을 찍게 되면서 에피소드를 들으며 전시를 관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속 인물 : 오드리 헵번
미국 헐리우드에서 오드리 헵번을 촬영할 당시, 카쉬는 헵번의 감추어진 상처받기 쉬운 연약함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완성된 오드리 헵번 작품을 본 한 유명인은
오드리 헵번만큼 자신이 아름답게 나와야 촬영하겠다는 고집을 피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인물의 느낌을 잘 살려준 작품인 것 같다. 오드리 햅번의 연약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 하였고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작품 이였다. 이 사진 한장을 보면서 구지 무언가를 새로 창조하고 그 속에서 미를
뽑아내려 하지 않더라도 사진 한장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그런 감동을 받았다.

사진 속 인물 : 윈스턴 처칠
윈스턴 처칠을 촬영할 때 카쉬는 처칠 특유의 카리스마를 담기 위해 처칠이 물고있던 시가를 낚아챘다.
카쉬는 인상을 쓰며 화를 내는 처칠의 표정을 포착하여 셔터를 눌렀다. 이로써 외면을 심각한 표정의
완성도 높은 윈스턴 처칠의 작품이 완성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1941년 후원자의 주선으로 촬영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사진이 '라이프'지 표지로 실리면서 카쉬는
세계적인 사진가로 발돋움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의 느낌을 잘 살려 주었다.

사진 속 인물 : 아인슈타인
카쉬는 아인슈타인에 대해 그의 과학적 업적에 관한 이헤 없이도 인격을 사진에 담아낼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카쉬가 담아낸 아인슈타인의 사진은 슬픈 듯 고뇌에 차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과 여러 역사 속의 인물을 함께 보면서 시대의 위인전을 보는 것 같았다.

사진 속 인물 : 파블로 피카소
화가인 피카소가 도자기와 함께 인물 사진을 찍었다? 도예사를 보면 피카소가 도예에
흥미를 느끼고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도자기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피카소의 열정적인 모습을 읽을 수 있는 사진이다.

사진 속 인물 : 소피아 로렌
가난 속에 어린시절을 보낸 그녀가 당당하게 모델로 뽑히고 영화계에 들어가 스타덤에 올랐다고 한다.
그녀의 화려함을 무게 있게 잘 표현한 작품이다. 여자로써 한번쯤 화려한 인생을 꿈꾸는데 이 사진을
보면서 무언의 감동을 받는다.

사진 속 인물 : 재클린 캐네디
캐네디 대통령의 사후에 재혼을 한 재클린 캐네디 죽기 얼마 전에는 한 마디
나와 내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한다.
여자이지만 대통령의 부인다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사진 속 인물 : 어네스트 헤밍웨이
우리에게 많은 작품을 남긴 어네스트 헤밍웨이.. 사진 속에서 그의 강한 카리스마를 볼 수 있다

사진 속 인물 : 마더 테레사
사진을 찍자는 카쉬의 요청에도 계속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완강히 거부를 했다는 그녀..
사진을 찍으면 자선활동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계속된 설득에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그녀의 자상함과 무게감이 사진 한장에 모두 담겨있다. 무언가 가슴을 찡하게 한 작품이다.

카쉬가 인물들을 촬영 하면서 썼던 기기들이 전시장 한켠에 전시가 되어있다.

그의 일생과 작품 세계에 대해서 상영을 해주고 있다.

작가소개
- 유섭 카쉬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사진가라고 할수있다.
카쉬의 사진은 윈스턴 처칠, 오드리 헵번 등과 같은 20세기 역사적 인물들과 작업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으나, 전문가들은 촬영하는 동안 상대를 편안하게 대해주어 실제에서
만날 수 있는 인물 그대로의 느낌을 사진에 담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 한다.

카쉬는 1908년 12월23일 터키에서 태어나 아르메니안 인들에 대한 핍박을 피해 1924년
캐나다로 이민 왔으며 퀘백주 쉐부룩시에서 사진관을 하던 숙부 아래 사진을 처음 배우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보스턴에서 당시 유명한 인물사진작가였던 존 가로 문하에서 사진을 배우고, 1932년에
캐나다 오타와에 돌아와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는 이때부터 이름을 떨치며 당대의 세계적인 인물들의 사진을 촬영해 20세기 가장 위대한 인물사진
작가로 평가 받게 되었다. 그가 촬영한 윈스턴 처칠경이나 알버트 슈바이쳐와 같은 유명한 인물의 사진
등은 불멸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가장 위대한 작품은 내일 내가 촬영하는 작품이다”
라고 말한 부단히 노력한 예술가로 전해진다.
전시를 보면서 사진 한장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사진 한장에 모든 것을 담기위해
노력한 예술가 유섭카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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