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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Saving by Design plus

지난 1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 국제회의에 참석한 환경 전문가들이 2007년 IPCC 보고서가 예측했던 최악의 환경 재앙 시나리오가 정해진 대로 실현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상황이 이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전 세계의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환경 파괴 앞에서 디자인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파괴와 세계 경제난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만이 살 길이라는 분석을 두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았다. 또 환경친화적인 디자인 혹은 에코 디자인, 재활용품 디자인 등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디자인재단에서 열리고 있는 <Saving by Design plus>展도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의 일환으로, 작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디자인메이드 2008>展의 후속 전시라고 한다.

앞서 다른 리포터의 같은 전시회 리포트가 있는 관계로, 그곳에 실리지 않은 작품들만 간략하게 사진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가구로써 다른 혹은 같은 / 김기라
Homophone as furniture / Kim ki ra
woodbrick/1800*390*1830/2009
투박한 회색 벽돌과 그 벽돌과 상반되는 나무에 칠을 입혀서 대안적 혹은 이동과 설치가 자유로운 책장, 정형화 되어진 책장이 아니라 설치와 구성을 자유로이 할 수 있도록 한다.

카르텔 / 김영섭
Cartel / Kim young sub
angles, wood, old furniture/ 1860*420*850/2009
수납이라는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형태가 다른 여러개의 수납장을 이용해서 또 하나의 수납장을 만들어 본다.

Plastic Mesh Sofa/ 조은환,신태호 (meazm)
plastic mesh/ 1100*1100*850/2009
'Plastic Mesh Sofa'는 디자인에 있어 재생산의 의미, 디자인이라 불리는 것들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질문이다. 2008년 SAVING BY DESIGN 전시에서 폐기된 PLASTIC MESH를 통해, 우리는 폐기물 본래의 이미지와 부가적인 재료의 배제에 주목하였다. 천원 분향의 타이밴드만 사용된 이 작업은, 보기보다 안락한 폐기물 덩어리로서 의도되었으며, 누구에 의해 재생산 될 수 있는 디자인 이외의 결과물이다.

펄프픽션 프로젝트/ 이겸비
Pulp fiction project/ Lee kyum bie
낡아서 버리는 선반책장을 90도 비틀어 오픈신발장을 만들었다. 나무액자틀을 이용한 테이블 및 유리진열장에 형광아크릴선반을 매치하여 하나의 조화를 이룬 펄프픽션 시리즈 가구 세트가 되었다. 심심풀이 페이퍼북이나 삼류 소설을 지칭하는 "펄프픽션"의 의미가 이 작품 시리즈에서는 버려진 낡아서서 버려지는 펄프가 새롭게 변신하는 허무맹랑한 스토리란 네이밍을 갖는다.

달로 향하는/ 양재형
Moon bound/ Yang jae hyung
aluminum foil, cable tie/ 600*600*600/ 2009
전시장 입구 타이틀에 사용되었던 알루미늄 포일을 이용하여 조명을 만들었다. 알루미늄 포일을 잘라 고리형태로 만든 후 케이블 타이로 서로 연결하여 큰 구의 형태를 갖춘다. 총 50개의 고리가 필요하며 쉽게 만들 수 있다.

Triangle chair/ 임재광, 최현욱, 이민희 (project team bin)
cardboard/ 900*900*500/ 2009
project team BIN은 지난 전시에 전시후 폐기물의 최소화, 공간의 최소화라는 컨셉으로 이동이 가능한 전시공간을 전시하였다. 그 전시물의 일부분이면서 최소단위인 삼각형을 같은 크기로 해체하여서 삼각뿔의 형태로 모듈화시켰다. 이 유닛들을 재조합하여 새로운 형태와 의자라는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시켰다.

Tape lighting/ 임재광
plastic tape/ 300*300*400/ 2009
2008년 SAVING BY DESIGN 전시중에 빨간 박스 테이프로 마감된 캠퍼의 벽면의 겉면을 그대로 뜯어내서 새로 디자인 한 조명은 삼각뿔의 형태로서 마는 각도에 따라 변화되는 빛의 다양한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원래 벽면에 붙여진 테이프의 격자무늬를 재해석한 테이프조명은 최소한의 공정 과정으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자유롭게/ 김자영
Do it yourself/ Kim ja young
메시 구조의 탄성이 없는 플라스틱 망을 사이즈 별로 조립하여 기하학적인 유선적 공간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타공 되어진 공간 사이로 망의 겹쳐짐이 입체적으로 투영되면서 플라스틱 라인을 타고 흐르는 광원과 일체가 되어 공간을 연출하게 된다.

입다/ 조아라
Ipda/ Cho a ra
plastic mesh, banner/ 120*90/ 2009
전시 폐기물인 현수막과 플라스틱 매쉬망을 이용하였다. 타피스트리 방식을 응용하여 현수막과 플라스틱 매쉬망이 '서로 얽키어 쓸모를 다한 물건 쓸모를 입다'라는 컨셉을 통하여 카펫을 제작하였다.

Jungle gym chair/ 홍선영, 채수경, 이지연(reblank)
angles, clothes/ 450*450*480/ 2009
2008년 디자인 메이드에서 사용되었던 노란색 앵글과 리블랭크 작업 중 생겨난 자투리 천을 이용하여 만든 jungle gym chair는 1인 또는 2인이 함꼐 할 수 있는 의자이며 설치가 자유롭다. 유년시절, 학교 운동장 한 켠에 있던 정글짐은 여러 아이들과 함께 아슬아슬한 곡예 놀이를 하던 공간이기도 했고 때론 나 혼자만의 유니크한 공간이기도 했다. 정글짐의 기본형태라고 할 수 있는 사각프레임을 모티브 삼아 서로 마주보거나 등을 맞대 기대어 앉거나 혼자 걸터 앉을 수 있는 의자로 구상해보았다.

농부의 휴식/ 김현주
a farmer's rest/ Kim hyun joo
linenbag(rice bag), sponge, air cap, cotton tape(cloth string)/ 600*400*400/ 2009
노동의 현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람에게 의자란 주변에 놓여진 사물이다. 어쩌면 농가에선 볏단이나 쌓여진 쌀 포대 위에 고단한 몸을 맡길 수 있을 것이다. 질 좋은 나무와 가죽을 사용한 의자나 소파는 아니지만 편안함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이런 사고를 배경으로 전시장 벽면에 붙여있던 마대자루(쌀포대)를 활용해 의자로 제작하였다. 쌀포대 안에 에어 캡으로 감싼 스폰지를 넣어 꿰맨 쿠션을 여러 개 쌓고 천 끈으로 고정하였다.

이면(裏面)/ 주상현
Behind/ Ju sang hyun
window frame/ 1000*1500*40/ 2009
전시 공간의 설명을 위해 사용된 창틀에 있던 낡은 창문으로 창문은 전시에 사용되진 않았다. 이런 창문을 전시장 이면의 공간에서 찾았고 이를 간이 칸막이로 만들어 사물이 가진 또 다른 이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작업은 창문을 전체 분해 후 페인트, 못, 먼지 등 낡은 부분들을 대패질과 끌로 다듬고 다시 못을 사용하지 않고 각각의 창문을 조립 후 경첩을 이용 병풍의 구조로 마무리 하였다.

앞서 사진에 따른 설명글은 전시장에서도 확일할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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