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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의 마지막 오픈 스튜디오

이탈리아 Treviso에 베네통의 창작집단 Fabrica가 있다면, 대한민국 서울에는 쌈지 스페이스가 있었다. 올해 들어 10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대안공안의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영향력 있는 Artist들을 배출하고 쌈지의 예술적 문화 마케팅의 전진 기지로써의 상징적인 역할을 다하게 된다. 향후의 쌈지 스페이스 공간과 향후 작가들의 거취문제 그리고 쌈지의 앞으로의 향방까지 여러 가지 추측과 함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경기침체의 여파와 함께 이미 여러 문화 공간의 존폐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돌았고, 실제 몇몇의 문화공간은 철수하는 상황을 우리는 지켜 보고 있다.

www.fabrica.it
www.ssamziespace.com

쌈지는 국내의 대표적인 레지던스 기관이면서 동시에 해외 레지던스 기관과의 교류로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2002년에는 해외 레지던시기관과의 교류가 시작되어, 현재 호주 아시아링크센터를 통한 호주작가 1인이 매년 단기프로그램에 초대되고 있다. 또한 2004년에는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예술아카스쿨 및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의 작가를 초대하였으며, 2005년부터는 해외의 큐레이터를 초청하여 한국 작가들의 해외진출의 길을 터 놓았다. 2006년에는 베이징의 레드 게이트, 도쿄의 도쿄 원더사이트와의 교환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현재 쌈지에서 배출한 박미나씨를 포함한 아티스트 몇 명은 교환 프로그램으로 혹은 자신의 개인적인 역량으로 해외레지던스기관에서 활동 하고 있다.

2002~현재 호주 아시아링크센터를 통한 호주작가 1인 초대
2004년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예술아카스쿨,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 작가 초대
2005년 해외 큐레이터를 초청, 호주 거트루드 스트리트 대표 알렉시 글라스
2006년 베이징의 레드 게이트,
2006~ 도쿄의 도쿄 원더 사이트와 교환레지던시 프로그램 시작,
2008~9년 네덜란드 BKVB, 스페인 앙가르(Hangar)와의 새로운 교류가 더해짐

 

디자이너 혹은 작가들에게 작업실이란 생활 공간이자, 작업공간, 자신의 작업을 팔 수 있는 갤러리, 파티를 할 수 있는 파티공간, 숙식을 할 수 있는 곳 등의 여러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다.
다른 전시와 다르게 스튜디오를 방문해서 즐기는 전시 관람은, 마치 친구의 집에 놀러 가서 친구가 즐겨보는 만화책과 잡지를 뒤져 보며 친구의 관심사를 알게 되고 간접적인 소통을 하는 것처럼, 작업실에 찾아가서 약 1년간의 생활의 흔적과 함께 작가 혼자 야밤에 잠 못 이루고 고민하며 내뿜었을 이산화 탄소를 같이 호흡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공간에 직접 들어와 있다는 것만으로 작업을 감상 하는 것 못지 않게, 방문객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업실의 습도, 온도, 벽의 질감, 놓여있는 소품의 디테일까지 볼 수 있는 생생한 현장체험(감상, 관람)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를 마지막으로 폐관하게 되는 쌈지 스페이스의 10년간의 생생한 현장중심의 대안공간 프로그램에 박수를 보내며, 하루빨리 새로운 대안공간-공동 작업장-문화 공간이 많이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쌈지스페이스의 마지막 오픈스튜디오 일정
1. 퍼포먼스
+ 그래피티 듀오 NM Crew의 Live painting
- 일시 및 장소: 2009년 3월 23일 4시~6시 / 쌈지스페이스 1층 로비

+ 디륵 판 리슈트의 ‘모바일 스튜디오 (mobile Studio)’
- 일시 및 장소: 2009년 3월 23일 6시 / 쌈지스페이스 1층 로비

2. 축하 공연
- 일시 및 장소: 2009년 3월 23일(월) 오후 7시 라이브클럽 쌤 (2층)
- 공연일정 및 내용 (공연내용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① 7시 00분: 하키마 엘 디쥬디
② 7시 30분: 전지한 (피터팬 컴플렉스)
③ 8시 00분: 오석근 작가의 DJing.


3. 작가와의 대화
3.24(화): 권경환(2시), NM크루(3시), 하키마 엘 디쥬디(4시), 김시내(5시)
3.25(수): 옥정호(3시), 양연화(4시), 에바타 쿄코(5시)
3.26(목): 김희정(3시), 이은실(4시), 유쥬쥬(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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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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