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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sch- studio의 글로벌 개구리 승환에게 묻다.


frosch- studio의 글로벌 개구리 승환에게 묻다.
( 2003년 12월 26일 frosch- studio의 디자이너 승 환 인터뷰 )

1. WHO ?

"나 자신을 속이지 말자! " 이게 나다!

글로벌 개구리 서 승환입니다. 현재는 재미인터렉티브(주)에서 컨셉 디자이너를 맡고 있죠.
때론 "씽씽" 이라고도 하죠. 하하(웃음), 회사에서 자동차 경주게임할때 닉이었는데,
그뒤론 회사동료들이 씽씽이라고 불러요.


2. WHAT :(frosch- studio 작업1)

콤마 : frosch- studio는 포트폴리오용으로 만들었다던데,
반응이 예상외로 뜨거웠다.
아마도,
frosch- studio를 계기로 이런류의 포트 폴리오를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이 생길것 같다.
처음 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했던 계획과 이룬것은?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말들...

승환 :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 일년은 이성만씨(art director)와 함께 프리랜서로
공동 작업을 했습니다.
점점 프리랜서로 힘든점이 많아져서 그기간에 "실력을 키우자 " 하는 명목으로
[frosch- studio]를 계획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 계획의 목표를 달성한 셈이죠.
둘다 각자 자기분야에서 좋은곳으로 갈수 있었으니까요.
공동작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뭐니뭐니해도 팀웍이라 생각합니다.
이성만씨(art director)랑은 각자의 분야가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다고 볼수 있죠.
팀 작업의 기본은 각자분야에 충실하고,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아무래도 공동작업이니, 다른누군가가 해주겠지하면 그팀은 절대 잘 될수가 없습니다.
각자의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콤마 : frosch- studio는 외국에서도 이미 많은 팬들이 있다 .
사이트에 대한 외국에서의 관심과 한국에서의 관심의 차이는 무엇인가?
(주로 사이트의 무엇에 질문을 많이 하는가?)

승환 : frosch- studio에 대한 외국과 한국의 관심사는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외국과 한국의 공통관심사는 ...
개구리가 실험관안에서 떨어지는것과 얼음에 관한 질문이 가장 높았습니다.

3. WHEN : ( frosch- studio 작업2)

콤마 : frosch- studio 시작에 대해

승환 : 이성만씨(art director)와는 2000년말 회사에서 처음 만났어요.
1년정도 같이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지냈죠.
처음엔 이성만씨의 졸작용으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 그작업이 포트폴리오로 이어지면서 만족스런 결과가 나왔고,
지금은 그 시작으로 인해 더 큰 시작을 할수 있었습니다.


콤마 : 이성만씨(art director)와의 호흡은 완벽했는가?
(성격차이/실력차이/의견차이)

승환 : "일할 때 서로 주고 받는게 많다고 해야 하나?"
처음에 디자인쪽은 제가 많이 배우는 편이죠...
사실 이성만씨와 나의성격은 정 반대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더 플러스가 많이 되었죠.
하나의 예로 나(승환)는 어떤일을 할때 철저하게 준비하는 반면,
이성만씨는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예요. 하하(웃음)
실력차이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서로 못하는게 있고, 잘하는게 있기때문에
이건 따로 정의를 내릴수 없는 부분이예요.
의견을 서로 나눌때는 처음엔 나의 주장으로 나가지만,
결국엔 이성만씨의 설득으로 끝나고 말죠. 하하(웃음)

4.WHERE : (작업3)

콤마 : 공동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 진것인가? (어디서)

승환 : 주로 각자의 집에서 메신져로 의견을 나누고 작업을 했어요.
사실 사이트자체의 시나리오도 짜여진 상태에서 시작된것이 아니고,
던지듯...재미로 의견을 말하면서 그것이 구체화된 결과물이죠.
상당히 재미있었던 기간이었어요.
주로 일러스트와 플래시작업은 이성만씨(art director)가 맡아서 했고,
나는 음향과 개구리 이미지 700여장의 개구리모션을 담당했어요.
frosch- studio의 개구리는 한마디로 실사모션이죠.
3d 로 작업할까도 생각했지만, 부족한 시간과 기술적 문제로 동영상소스를 이용해서
개구리 프레임을 만들게 된것이죠.


콤마 : 회사를 그만두고의 생활은 어떠했는가? 프리랜서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승환 : 그당시 이성만씨(art director)가 학생이었으므로 이성만씨는 주로 학교에 다녔고,
나는 음악작업실에서 보냈어요. 대학교 때부터 음악을 즐기는 밴드를 하고 있죠.
아직까지도 주말엔 그때 맴버들과 함께 음악작업을 하죠.
일이들어오면, 공동작업으로 이익을 창출했지만, 돈이 모이지는 않았죠. 하하(웃음)


콤마 : 무대뒤의 서승환과 이성만은 어떤 사람?

승환 : 이성만씨(1976)의 첫인상은...촌사람같았다고 해야하나..순박하고...
하하(웃음)...무모하기도 하지만,
일을할땐 프로처럼하는 그는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예요.
작업을하지않을때의 나(승환 1977)는 영화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술잔을 기울이는걸 좋아하며, 쓰러지듯 잠을 청하기도 하죠.


5. WHY : (왜...디자이너인가?)

콤마 : 밴드생활을 했던걸로 알고 있다. 20살 이후의 7년간의 노력에 대해 듣고 싶다.
(무엇을 위해 음악대신 디자이너가 되었는가?)

승환 : 20살이후부터 보자면..학교를 졸업하고 군대갔다 제대후
그림그리고, 음악하고 ... 그게 다예요.
디자이너는...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려왔기때문에 자연히 선택했던것 같아요.
초등학교때부터 장래희망이 디자이너였거든요.
하하(웃음) 가까이에서 그림을 그리는 삼촌의 영향이 컸던것 같아요.


콤마 : 무엇이 나를 지탱하게 하는가?

승환 : 그림을 그리는 작업자체가 그냥... 부담없이 편하다고 할까요?
그에반면 음악은 노력을 하게 만드는 작업이었어요.
심리적으론 음악이 제겐 더 큰것 같아요. 음악을 좋아하는것...즐긴다는것.

6.HOW : (아직 젊다)

콤마 : 게임산업에 대한 자신의 의견(전망)은?
(앞으로 우리게임디자이너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과 사회가 대비해야할 부분)

승환 : 제생각에는 환경이나 기술 여러가지들이 필요하겠지만,
게임산업을 이끌어가는건 제대로 된 오너들이라고 생각해요.
투자자가 아닌, 게임에대한 자부심과 승부욕이 있는 오너들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픈 마인드!! "
결승선에서 기다리는 오너가 아니라 함께 뛰어갈수 있는 오너 말이죠.
불과몇년만에 IT산업이 성황을 이룬데 반해 지금은 금방 금방 무너지는것 같아요...
역시 기초가 없으면 건물이 붕괴되듯이 말이죠.
처음 배우는 사람들도. 학원과정만 믿고, 수료만 하면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해요.
그속에서 얼마나 노력하는냐가 중요하죠.
기초적인 드로잉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당연 사회에서 일어설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노력...오로지 연습뿐입니다.


콤마 : 기회가 되면 해외활동을 할 계획이 있는가?

승환 : YES


콤마 :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게 뭔가? (디자이너? 음악가? .....)

승환 : 나는 이세상에서 디자이너라 불리고 싶습니다.


콤마 : frosch- studio를 에이전시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이성만씨와의 공동작업은 계속 진행될 예정인가?)
앞으로의 사이트의 방향컨셉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해달라.

승환 : 지금의 사이트를 좀더 보강하여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커뮤니티사이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이성만씨와의 공동작업으로 말이죠. 좀더 팬들에게다가서고 싶기 때문이죠.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 있기때문에, 리뉴얼의 부담도 어느정도 있지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frosch- studio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www.frosch-studio.com]
_ 2003년 5월 오픈.
_ http://www.favouritewebsiteawards.com : JUNE/2003 winner.
_ 초기 컨셉은 뱀> 도마뱀>개구리가 되었다.
_ 개구리를 독어로 frosch 라고 하는것을 알게 되어 frosch-studio라는 도메인을 썼다.

[재미인터렉티브(주)]
_ 온라인 게임 <트라비아>제작. 포트리스로 유명한 ccr에서 현제 퍼블리싱하고 있는 겜이다.
_ www.travia.co.kr

서승환이 추천하는 인물 Concept designer Lee Young Woon_

[승환] 님의 말: 일단 이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인데요.
이 사람도 컨셉디자이너인데 애니메이션 쪽 같아서요.
저랑은 좀 다른 분야에요.
근대 그림을 되게 잘 그려서 전에 함 보구 많은 도움이 된 싸이트에요.

사이트주소 : http://www.kibal.net/

 


그는 루츠락을 즐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찍기를 싫어하는 조금은 과묵한 사람이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한눈에 보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는 자꾸만 알고싶어지는 사람이다.
자신을 칭찬하는 이야기를 할때면 순진한 아이처럼 수줍은 미소를 담고,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할때는 냉철하고 뚜렷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다.
어쩔땐 디자이너로서, 어쩔땐 음악가로서 두가지모습이 있는 그를 한페이지에 담기는 어렵다.
점점 성장해가는 그가 과연 어떤모습의 디자이너가 될지 기대가 된다.
디자이너는 겉모습으로 알수 있는것이 아니라, 그사람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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