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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다큐멘터리가 만났다_<헬베티카> & <오브젝티파이드>

 

 

헬베티카 Helvetica 

“그 동안 그래픽디자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개봉된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단 한 편도 없어요.” _ 게리 허스트윗 Gary Hustwit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비단 우리 나라만은 아닐거다. 그런데 감독의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깜짝 놀랄 이야기다. 한국디자인문화재단과 디자인플럭스가 주최해 지난 7월 23일부터 7월 29일까지 미로 스페이스(mirospace.co.kr)에서 열리기로 했던 <2009 디자인 영화제>가 8월 12일까지 연장 상영한다. 여름 휴가로 깜박하고 지나쳤다면 아주 좋은 기회다.
 
<헬베티카(Helvetica)>
 
첫번째 영화는 게리 허스트윗의 대표작인 <헬베티카(Helvetica)>이다. 영화제목인 헬베티카는 1957년 막스 미딩거(Max Miedinger)가 디자인한 서체 이름이다. 이름은 생소할지 모르지만 눈에는 굉장히 익숙한 서체다.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간판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의 CI에도 사용됐다. BMW, 도요타, FENDI 등에 사용된 서체 모두 헬베티카다. 세계 어느 곳을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이 서체는 왜 이리도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 받고 있는 것일까? 헬베티카 서체에 대해 말하며 자연스럽게 디자이너들이 서체를 이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단순히 ‘헬베티카’라는 서체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과 현대 시각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다면 영화를 보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산세리프 형, 세리프 형 등) 하지만 모른다고 실망하지는 말자, 이를 계기로 알아가면 되는 거니까.

오브젝티파이드 Objectified

<오브젝티파이드(Objectified)>

헬베티카와 함께 상영하는 다른 영화는 산업 디자인을 주제로 한 <오브젝티파이드(Objectified)>다. 산업 디자인의 결과물은 ‘제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건’이다.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디자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물건이 디자인되고 생산되고 판매되어 주인을 만나기까지의 관계들을 담았다. 애플의 조너선 아이브를 비롯한 카림 라시드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제품 디자이너들이 등장해 디자인 철학과 관점,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디자인을 주제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두 편 <헬베티카>와 <오브젝티파이드> 이제 디자인을 공부하는 이들이 봐야 할 영화목록에 추가해야겠다. 감독 게리 허스트윗은 디자인 다큐멘터리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데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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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다큐멘터리 #헬베티카 #오브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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