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미술관 벽면을 수놓을 다채로운 빛의 향연!
-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와 다이나믹한 영상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8월1일(토)부터 9월19일까지 라이트월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외벽을 미디어 벽으로 활용하여 예술적 영상을 제작ㆍ투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야외 전시를 통해 여름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미술관이 시민들에게 친밀한 문화적 향유 공간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빛의 축제로 잘 알려진 것으로는 매년 12월 8일부터 4일간 열리는 '리옹 빛의 축제', 매년 12월말에서 2월중에 열리는 ' 퀘벡 겨울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 매년 11월 하순에서 2월 초순에 열리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White illumination)'이 있다. 이번 <라이트월> 展은 최근 독일 브레멘 (Bremen)에서 개최된 'ViertelFest (피어텔페스트 : 지역 페스티발)'처럼, 단순히 건물에 빛을 투영하는 방식의 빛의 축제 개념에서 진일보하여 본격적인 의미에서 내러티브를 가진 영상을 투영하는, 서울 시립미술관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새로운 차원의 기획 전시라 할 수 있다.
여름철 미술관 관람객 및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에 맞춰 예술적 영상 작품을 순환하여 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라이트월展은 10분 내외의 영상 작품 두 편이 밤 8시부터 10시까지 미술관 외벽에 반복적으로 상영된다.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명 : 라이트월_Light Wall 展
전시기간 : 8월 1일 ~ 9월 20일 중 매주 수요일~일요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참여작가 : 뮌(김민선, 최문선)
관람료 : 무료
문 의 : 02) 2124~8937
http://seoulmoa.seoul.go.kr/kor/exhibitions/exhibitionsMedia.jsp
1. Magic Museum
눈 내린 어느날 밤 어린이들이 요술 곰돌이와 함께 기구를 타고 남미의 이과수 폭포,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인도의 타지마할, 오스트리아의 훈더르트바서 건물 등 세계 명소들을 여행하다 서울에 도착해서 시립미술관에서 미술관 소장품들을 보고 서울 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난지 창작 스튜디오와 남산, 한강 등 서울의 명소들을 구경한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눈, 빛, 비눗방울등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빛의 형상들이 오르골 음악과 함께 모든 이들을 동화 속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건물 자체가 캔버스가 되는 이 미디어 아트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실체하는 건물과
다양한 형색으로 물들어진 환영들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즐거움과 경이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
2. Tempo Museum
각자의 공간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가상의 공동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시각화함으로써, 건조하고 고립된 도시의 모습을 활기차고 시각적으로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형시키고 현대 도시공간의 존재와 그 환상의 가능성을 다이나믹한 영상과 전위적인 음악과의 결합을 통해 오버랩 시킨다.
첫번째 작품이 동화적인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두번째 작품에서는 현대인의 삶을 중심으로 하여 그 존재에 대한 미학적 사고를 풀어나간다. 창문들 하나하나가 마치 아파트처럼 하나의 독립된 공간으로 변형되는 등 건물모양의 캔버스로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작가가 고찰을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눈이 내리는 전경 또한 원근법의 적용을 수평적으로 적용하여 마치 관객이 있는 쪽으로 눈이 내리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 여름 밤, 시원한 야외무대에서 좋은 전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무더위를 잊고 가족, 친구, 연인끼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Light wall 이외에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참조 바란다.
- 9월 11일까지 평일 관람시간 22시로 연장
- 르느아르 평일 19시 이후 현장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는 입장객: 관람요금에서 2,000원 할인
- 괴물시대전에 한하여 평일 20시 이후 무료 관람
-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관람시간을 24시로 연장 (도슨트 설명:22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