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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교통수단, 1인용 스마트 모빌리티


 

※ 이미지출처 : https://blog.hyosung.com/3453


전부터 전동 휠이나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얼리어답터들을 간혹 길에서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대여 서비스 붐을 타고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전동 휠이나 전동 킥보드처럼 새로 등장한 1인용 교통수단을 ‘스마트 모빌리티’라고 부른다. 스마트 모빌리티가 자전거, 오토바이 등과 구별되는 점은 ‘전동’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전기로 동력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들은 휴대성이 편리하고 친환경적이어서 미래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design close up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서비스와 특허를 살펴 본다.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중 널리 상용화된 것은 전동 킥보드이다. 전동 킥보드는 각국의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의 스타트업 ‘버드(Bird)’는 전동 킥보드 공유 스타트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는 ‘킥고잉’이 201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는 대개 스마트폰 앱으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전동 킥보드를 찾고 결제를 한 뒤 이용하는 구조이다. 자전거 공유 서비스와는 달리 아무 곳이나 주차하면 된다. 문제는 도시 곳곳에 주차된 전동킥보드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법이다. 버드는 이용자가 충전이 필요한 전동 킥보드를 앱 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충전하면 달러로 보상해 준다. 킥고잉의 경우에는 자체 운영팀을 통해 충전이 필요한 킥보드를 회수하고 재배포하고 있다.






최근 국내의 전동 킥보드 특허 출원은 휴대성을 위한 기술에 집중되고 있다.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용으로 구매할 경우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을 뿐더러, 부피가 작아 휴대하며 사용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제품은 발판과 핸들 사이를 폴딩하는 형태이다.




‘레이센’이 출시한 전동 킥보드는 발판까지 접을 수 있는 형태로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시회(INPEX 2015)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016년 미국의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시작한 ‘시티고 어반’은 전용 앱과의 연동을 통해 스마트 콘셉트를 강조한 제품이다. 사용자는 앱에서 속도가 다른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주행모드에 적용된 ‘스마트 킥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킥보드 내부의 프로세서가 도로의 상태에 따라 속도를 유지시켜 준다. 달리다가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 접어들어도 처음과 같은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또한 독특한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제공한다. 브레이크 중에 바퀴가 공회전하는 에너지를 변환해서 배터리 팩에 저장한다. 사용자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배터리가 충전되므로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전동스쿠터, 전동휠의 시조격인 회사는 세그웨이(Segway)다. 세그웨이는 비행기의 수평 유지에 사용되는 자이로스코프 기술을 응용해 ‘셀프 밸런싱 스쿠터’를 만들어냈다. 사용자가 바퀴가 달린 발판에 올라가 손잡이를 잡고 몸의 무게중심에 변화를 주면 자이로스코프가 무게중심을 감지해서 속도와 방향을 결정한다. 세그웨이를 인수한 나인봇(Ninebot)은 초기 세그웨이의 무게와 부피를 경량화하여 지금의 외발 전동휠과 양발 전동휠을 개발했다.




세그웨이는 셀프 밸런싱 운송수단에서 사용자의 무게중심 이동을 통해 탈것을 제어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세그웨이 드리프트 W1(Segway Drift W1)은 E-스케이트(E-Skate)라는 별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라인 스케이트처럼 양발로 주행하는 전동휠 제품이다. 전동 킥보드나 큰 바퀴의 전동휠보다 휴대성이 월등히 좋다는 점이 장점이다. 발에 고정하지 않고 미끄럼 방지 패드 위에 발을 올려 놓는 방식이라 오르내리기 편하다. 셀프 밸런싱 기술을 이용하여 양발형 제품에서도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주행을 할 수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아직 자리잡지 못한 사회적 인프라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관련된 도로 법규가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현행법상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차량은 오토바이와 같은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되기 때문에 차도 가장자리에서만 탈 수 있다. 속도가 빠른 차량 옆에서 주행해야 하는 위험과, 인도나 자전거 도로는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모두 고려한 법규가 마련되어야만 더 많은 시민들이 스마트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성장기 시장에 접어든 스마트 모빌리티가 앞으로의 우리 생활에 어떻게 자리잡을지 기대해본다.  





 

 

 글|디자인맵 편집부

 

출처 :https://www.designmap.or.kr:10443/ipf/IpTrFrD.jsp?p=639&x=4&gubun_category_selector=0&bunya_category_selector=0&mulpum_category_selector=0&selected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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