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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전과 보안’을 책임지는 제품 및 기술


 


사람들은 살아가며 생활속에서 ‘안전과 보안’에 대해 때때로 고민하곤 한다. 뉴스의 헤드라인이 범죄와 같은 부정적 키워드로 채워질 때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보안 방법을 모색한다. 경찰 혹은 경비 회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 외에 보안관련 제품을 구매하여 직접 설치하거나 휴대하기도 한다. 이렇듯 커져가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신변보호에서 개인정보보호까지 새로운 방법과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번 Design close up에서는 보안과 안전에 관련한 기술, 제품 및 특허를 알아본다.

 

 




 

 

※ 이미지출처 :  https://youtu.be/ni8oql8SmrA 화면 캡쳐

 

 


누구나 한번쯤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옆사람 때문에 신경쓰였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나타난 것으로 스마트 피핑(Smart Peeping)이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뜻한다. 이럴 때 PhoneGlass라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통해 이런 문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평소에는 휴대폰 케이스처럼 휴대폰 뒤쪽에 부착하다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일이 있으면 쉽게 탈부착하여 액정에 붙이면 된다. 이 케이스에는 보통 휴대폰에 있는 안심스크린보다 더 어두운 특별한 필터가 적용되었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액정 속 이미지나 사진을 거의 읽을 수 없게 만들어 스마트 피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우리 주변 곳곳에 설치된 CCTV는 그 주변 모든 사람의 행동과 얼굴을 전부 녹화한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블랙박스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켜 사생활의 동의 없이 촬영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낸다. 이러한 문제를 고민한 디자이너 스캇 얼반(Scott Urban)은 사생활 침해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특수한 선글라스를 개발했다. 이 선글라스에는 CCTV, 블랙박스 같은 IR 비디오가 우리 얼굴 이미지를 촬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글라스 표면에서  적외선을 반사하는 원리가 적용되었다. 때문에 이 선글라스를 끼면 반사 효과로 인해 어떠한 영상에서도 얼굴이 명확히 촬영될 수 없다. 스캇은 애플 같은 기업이 얼굴 인식 프로그램(3D dot matrix face-mapping systems)을 만드는 지금, 거대한 회사나 정부가 우리 얼굴을 통해 모든 것을 감시하게 될 시대가 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선글라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 : https://youtu.be/amJfTgiy4KE 화면 캡쳐

 

 


우리는 종종 20대 아르바이트생들이 새벽에 편의점이나 가게를 지키다 절도 혹은 폭행을 당했다는 기사를 접할 때가 있다. 대부분 절도를 시도하다 점원에 의해 저지되면 이에 반격을 시도해 일어나는 경우이다. 이러한 문제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일본 통신업계 NTT 이스트와 어스 아이즈(Earth Eyes)사는 가게 점원이 사건 발생 전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손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AI 카메라를 개발했다. AL Guardman이라고 불리는 이 카메라는 사람의 행동 패턴을 파악한 뒤  절도범이 보이는 특정 동작을 관련데이터와 매칭시킨 후 눈에 띄는 점이 보이면 점주 혹은 점원게 경고를 준다.
 

 

 

 

 



 

 

 

 

 


아마존은 소비자들의 소유지를 감시하는 드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상품 배송을 하는 동안 하늘에서 고객의 집을 촬영하는 배달 드론 서비스 감시(Surveillance as a Service)라는 특허이다. 혹자는 이러한 드론으로 인해 사생활이 쉽게 침해되고 영상이 어떻게 쓰일지 알 수 없다며 걱정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입장은 다르다. 드론이 배달장소와 그 주변 창문이 부서지거나 문이 열려있는 등의 이상한 흔적과 수상한 움직임 등이 포착된다면 즉시 사진을 찍어 고객과 경찰에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범죄율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서비스가 정착된다면 소비자들에게 시간대를 설정하도록 해서 드론 활용의 동의를 얻을 것임을 발표했다.

 

 




이미지 출처 : https://youtu.be/4LJ0_TXOxx4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2명 중 1명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의 강도를 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MITIPI라는 회사에서 ‘Kevin’이라는 제품을 개발했다. Kevin은 주인이나 함께 사는 사람들의 평소 생활 습관이나 외출 시간을 저장한 뒤 그 외 시간에 누군가 집에 침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를 보낸다. 빛, 그림자 효과, 대화하는 소리, 강아지 짖는 소리, TV를 켜는 등의 효과를 설정해 집 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는 최초의 IoT 장치이다. MITIPI는 대부분의 강도들이 집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면 침입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수사기관의 발표에 근거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애플에서는 터치 ID의 인터페이스를 보완하여 등록된 사용자의 지문을 완벽히 인식하는 기술을 취득했다. 즉 터치 ID에 등록된 지문의 크기, 모양, 피부 및 흉터 패턴을 전부 인식해 사용자의 손가락 생체 고유 특징을 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애플은 이 특허로 인해 지문을 등록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해당 제품에 대한 해킹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차후에 등장할 아이폰 시리즈는 지문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귀까지 인식후 매핑(mapping)을 통한 또 다른 생채 인식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터치 ID를 얼굴까지 확장시켜 생체 인식 인증을 통한 페이스 아이디를 특허 출원했다. 이는 차후에 차량 잠금 해제 시스템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차량이 키 또는 리모콘을 통해 차량문을 열었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했다. 그러나 애플에서 출원한 시스템은 등록한 사람 중 정확히 누가 차량을 잠그고 해제하는지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 음악, 좌석 위치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지금까지 안전과 관련된 제품들과 기술을 살펴보았다. 과거에는 단순히 물리적인 위협 등에서 벗어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과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다른 사람의 사생활 침해로 인식될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소비자의 요구와 함께 안전과 관련한 첨단 제품은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와 공존해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스마트 피핑의 경우 내 것은 가릴 수 있지만 누군가 공개적 장소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이미지, 동영상 등을 틀게 되면 보고 싶지 않아도 고스란히 보게 된다는 문제도 있다. ‘안전’이라는 키워드 속 이러한 사회적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며 모두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로 발전되기를 기대해본다. 





 

 

 글|디자인맵 편집부

 

출처 : https://www.designmap.or.kr:10443/ipf/IpTrFrD.jsp?p=642&x=4&gubun_category_selector=0&bunya_category_selector=0&mulpum_category_selector=0&selected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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