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람드, 알고리즘과 3D 프린팅으로 얼굴에 맞춘 안경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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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ramd-eyewear-sunglasses-black-design-afro_dezeen_2364_col_hero-2048x11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71615115469dca0ad-6894-4d3b-90fc-ef00fdb24ecb.jpg)
베를린에 있는 안경브랜드 리프람드(Reframd)가 낮고 펑퍼짐한 코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3D 프린팅 선글라스 제품을 디자인했다.
“아프로폴리탄(Afropolitan: 아프리카 태생이지만 선진국에서 배우고 자랐으며 아프리카 대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안경브랜드를 표방하는 리프람드는 흑인들의 코에 맞춘 선글라스를 디자인함으로써 “현 상황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reframd-eyewear-sunglasses-black-design-afro_dezeen_2364_col_10-2048x1367.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71615123043208746-af7e-427d-b1ae-65ea87638fee.jpg)
“좋은 디자인은 힘을 북돋워주고 사회적 다양성을 반영한다는 게 리프람드의 기본 콘셉”이라고 리프람드 공동 설립자인 샤리프 브뢰그드(Shariff Vreugd)는 말했다.
![reframd-eyewear-sunglasses-black-design-afro_dezeen_2364_col_4-2048x1367.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716151258dc2b76dc-38e1-4a0c-9abf-890c61553698.jpg)
이 유니섹스 선글라스가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요소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안경 다리가 낮고 넓어져서 펑퍼짐한 코를 중심으로 훨씬 편안하게 안착된다.
둘째, 다른 선글라스의 것과는 다른 모양의 코 받침이 경사가 낮은 코에 적합하다.
![reframd-eyewear-sunglasses-black-design-afro_dezeen_2364_col_2-2048x1367.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716151335272e387b-3831-4923-80c4-f6f4874424f1.jpg)
마지막으로, 안경의 바닥에서 안경테 꼭대기에 이르는 측정 값인 광시야 각 또한 조정되었다.
“코가 낮은 얼굴에서 일반 안경테는 광대뼈에 닿기 일쑤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테의 광시야 각을 낮추었다”고 샤리프는 설명했다.
![reframd-eyewear-sunglasses-black-design-afro_dezeen_2364_col_8-2048x1367.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71615140214d6ce58-f3d1-4fc3-8d7c-f6fdc8abfac2.jpg)
착용자들은 리프람드 웹사이트에서 셀프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스캔한 후 가상으로 제품을 써볼 수가 있다. 알고리즘이 얼굴 모양에 맞게 안경테를 조정하고, 그 결과 모든 사람에게 정말로 딱 맞는 선글라스가 만들어진다.
처음에는 흑인을 위해 흑인이 디자인한 제품으로 출발했지만, 리프람드 설립자들은 더 많은 사용자 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제품 제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재 10월 중 킥스타터를 통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4종류의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종류 별로 4가지 색깔 선택이 가능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아시아인들과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도 우리 제품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게 분명해졌습니다. 그래서 제품에 사람을 맞추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맞출 수 있는 안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reframd-eyewear-sunglasses-black-design-afro_dezeen_2364_col_7-1704x25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10716151434384a8b1f-225f-4e8a-8646-f6e4f00ba4e9.jpg)
“소외된 계층들이 자신들을 대변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브랜드를 경제적으로 지지하려는 의지와 힘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브랜드가 무엇을 대변하며 누가 그 브랜드 이면에 서 있는가를 알고 싶어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동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선글라스를 제작하는 브랜드가 리프람드만 있는 건 아니다. 건축가 켄고 쿠마(Kengo Kuma)는 최근 3D 프린팅 선글라스 캡슐 콜렉션을 출시했고, 오스트리아 안경 제조업체인 롤프(Folf)는 2019년에 피마자를 소재로 한 3D 프린팅 선글라스를 내놓기도 했다.
원문기사: Reframd creates "Afropolitan" sunglasses designed to fit black face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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