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디지털 인터페이스에 다채로운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양 껏 폰과 태블릿 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머티리얼 유(Material You) 시스템은 구글이 2014년부터 유저 인터페이스에 적용해 온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 언어를 업데이트한 버전이다.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은 구글 픽셀 6(Google Pixel 6)와 픽셀 6 프로(Pixel 6 Pro)을 포함해 올 가을에 나올 안드로이드 12를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 적용가능하다.

머티리얼 유는 간결함과 흰색 공간으로 특징되는 머티리얼 디자인만의 시각적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혔다.

“머티리얼 유는 우리의 디자인 언어인 머티리얼 디자인이 개인화 가능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생동감있고 적응력있도록 해주는 가능성들의 새로운 집합”이라고 구글 디자인 매니저인 필립 배틴(Philip Battin)은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시스템에서 사용자는 인터페이스의 블록 모양들을 바꿔가며 각자의 필요와 취향에 따라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 아이콘의 대비와 크기, 선 굵기도 변경가능하며 개인적 이미지를 추가하고 자신만의 색상표를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색채 적용에 있어서 우리 주변의 문화와 사물에서 영감을 취하는 계절적인 접근법을 항상 취해왔습니다. 머티리얼 유에서는 동일한 방식으로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접근함으로써 이러한 색채 스토리가 완성되고 있습니다”고 배틴은 설명했다.  

“이 같은 색채 연구에 인터랙션 디자인과 공학에 대한 구글의 지식을 결합함으로써, 구글 뿐 아니라 어떤 앱에서도 개별 사용자의 독특한 머티리얼 팔레트가 실시간으로 구현되도록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용자는 앱 아이콘과 기타 시각 요소들의 크기와 레이아웃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배틴은 머티리얼 유에서 왜 개인화가 중요한 요소인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술에 매몰되다 보면 디자인의 감정적인 측면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스크린을 쳐다보며 많을 시간을 보냈고, 그 경험이 어떻게 다가와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화면에서 조금 더 즐거움을 얻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의 개성을 조금 더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를 반영하려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함께 만들 수 있는 주도권을 주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배틴은 덴마크 디자이너로서 현재 구글 시드 스튜디오(Google Seed Studio)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구글 시드 스튜디오는 구글 제품 전반에 걸쳐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담당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뉴욕에 자사 최초의 물리적 매장을 열었고, 최적화된 가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AI에 기반한 화상회의 키트를 만들었다.

원문기사: Google's Material You design language enables more personal interfaces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