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내 사람의 존재와 움직임 분석하는 점유감지 플랫폼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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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공간 내에 있는 사람의 존재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점유감지 센서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합해 얻은 분석 데이터를 활용하면 사무공간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점유감지 플랫폼 Butlr의 창업자들은 말한다.
World Economic Forum이 선정한 2022년 가장 유망한 100대 기술유망기업(Technology Pioneers)에 이름을 올린 Butlr는 열감지 센서와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서 한 공간에 존재하는 사람의 유무와 이용도, 활동 등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 비유해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웹 트래픽을 분석하는 Google Analytics와 동일한 역할을 Butlr는 물리적 공간에서 수행한다.
Butlr는 MIT Media Lab에서 스핀아웃한 기업으로, Forbes의 30 Under 30(30대 이하의 리더 30인)에 선정된 기업가이자 디자이너 Jiani Zeng과 Honghao Deng이 2019년에 함께 설립했다.
공간에 대한 점유감지 및 활동 데이터 분석에 대해 이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트래픽이나 유입 경로, 특정 영역에 머무는 시간, 디지털 공간에서 이루지는 행동들에 대한 정보를 읽고 접근할 수 없다면 웹사이트 개설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물리적인 건물 내에서 Butler가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Butlr는 자체적인 Heatic Sensor가 수집한 데이터를 Butlr Studio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이 센서는 열추적을 통해 사람의 존재를 감지하는데,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어떠한 형태로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업체는 단언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히스토리 그래프와 트래픽 트렌드 리포트는 부동산개발이나 설계 단계에서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그 결과, 공간 사용자의 경험을 높이고 관리 비용을 낮추며, 건물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 있는 사무실과 공유 사무 공간, 대학과 요양시설 300여 곳에서 Butlr를 사용해 건물운영을 최적화하고 청소 일정을 조정하며 안전한 환경을 만든다.
팬데믹을 지나면서 많은 기업이 원격과 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공간을 사용하는 패턴과 대면 근무에서의 행동 변화를 포착하는 데이터는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작업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업체는 믿고 있다.
“지금까지 건축적 개념은 건물의 완공에서 끝이 났다. 이제부터 건축가는 그 이후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공간연구디자인 책임을 맡은 Ioanna Sotiriou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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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전문보기: Butlr's platform is designed to be the Google Analytics for buildings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