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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s전: 알고리즘이 물리학 법칙에 따라 창작하는 디지털 “모션 조형물”

 

건축과 조형, 색채와 움직임, 소리를 한데 융합해 디지털과 물리적 환경 간의 관계 탐색을 시도하는 작품이 런던에 있는 아트갤거리 W1 Curates에서 전시되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인 Maxim Zhestkov의 작품 Waves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백만 개의 입자들이 스크린 위에서 움직이고 서로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일종의 디지털 “모션 조형물”이다. 전시관 벽의 스크린은 물론, 거울 기둥과 검은색 바닥으로까지 캔버스가 확장되어 작품의 몰입적 효과는 증폭된다. 갤러리 건물 외벽에도 3층 높이로 스크린이 설치되어 외부에서도 작품과 교감할 수 있다.

 

Waves by Maxim Zhestkov at W1 Curates in London

 

Waves by Maxim Zhestkov at W1 Curates in London

 

컴퓨터 프로그램에 규칙과 한계를 설정하는 일은 작가의 몫이지만, 관객의 앞에서 모습을 드러낼 작품을 창작하는 일은 물리학의 법칙이 적용된 알고리즘의 영역이다. 따라서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Zhestkov의 설명대로, “모든 것이 파괴될 수도, 생겨낼 수도 있다. 단 그 방식은 예측할 수 없다.”

 

Waves by Maxim Zhestkov at W1 Curates in London

 

Waves by Maxim Zhestkov at W1 Curates in London

 

작품에서는 형형색색의 동그란 입자들이 몰려다니며 파동을 만들어낸다. 개별 입자의 움직임은 상호 연쇄 효과를 일으키며 전체를 변화시키고 놀라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에서 발생하는 아주 미미한 변화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나머지 시스템이 반응하게 되고 그 결과 예측불가능하지만 아름다운 언어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작품에서 사용된 역동적인 파동은 디지털 세상과 물리적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에너지 파동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서 전환과 미묘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요소도 바로 이 에너지 파동이라는 사실을 작품은 확인해준다.

 

2022년 Venice Biennale와 ArtBasel Miami에서 NFT 작품전에서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 Waves 전이 그의 공식적인 첫 개인전이라고 볼 수 있다.

Waves 전이 열리는 W1 Curates는 런던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아트갤러리로서, 디지털 아트와 기존 예술계 간의 가교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전시는 9월 8일까지 열린다.

 

"위 내용은 원문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기사 전문보기: Maxim Zhestkov creates digital "motion sculptures" using algorithm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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