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달 표면에 도로와 발사대, 주택 등을 포함한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건축회사 ICON와 5,700만 달러(약 7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ICON이 맡은 임무는 달 현지 자원을 활용해 기지를 세울 수 있는 3D 프린터를 개발하는 일이다.

우주 자원을 건설자재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은 장기적인 우주 탐사 및 거주를 목표로 하는 Project Olympus 사업의 발판이 된다. 현지 자원을 이용해 3D 프린터로 건설될 인프라는 인간의 달 식민화 기지로 설계된다. ‘갔다가 돌아오는’ 기존의 방식에서 ‘가서 머무는’ 방향으로 우주 탐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현재 ICON이 보유한 기술 개발 수준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시스템의 가능성은 이미 입증되었으며, 이제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번 계약은 NASA의 소기업혁신연구(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2020년에 ICON과 건축회사 BIG을 달 거주용 3D 프린팅 건축 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한 지원사업의 다음 단계로 볼 수 있다.

ICON은 현재 NASA와 BIG과 함께 화성 거주를 모의실험 하는 3D 프린팅 구조물 Mars Dune Alpha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 내용은 원문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기사 전문보기: NASA funds ICON to develop lunar 3D-printing construction technology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