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플라스틱은 완전히 분해될 때까지 500년이 걸린다. 연간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어, 이는 인간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폐기물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영국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랜드로버는 자동차 디자인 과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소재를 재활용해 서핑 보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초기 자동차 디자인 과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우레탄이 서핑 보드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재규어랜드로버는 서핑 장비 업체 '스컹크워크 서프(SkunkWorks Surf)'와 협력했다. 영국의 서핑 챔피언 루시 캠벨(Lucy Campbell)이 서핑 보드 테스트에 참여했다. 캠벨은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인식 제고를 위해 참여했다"며, "플라스틱을 이렇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흥미롭다"고 언급했다. 

서핑 보드에 사용된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디자인 과정에서 실제 크기의 테스트 모델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이후에는 폐기되곤 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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