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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과 인공 섬으로 유럽 재생에너지정책 실현


유럽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해 줄 풍력발전 인공 섬이 2050년을 목표로 북해 한가운데 조성될 계획이다.

네덜란드 에너지기업 테넷(TenneT)이 발표한 개발 계획에 따르면 북해 풍력발전기지는 앞으로 30년 내에 7억에서 10억에 이르는 유럽인들에게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이번 계획에는 EU 탈퇴예정인 영국도 함께 할 예정으로, 인공 섬에 연결된 해상 풍력발전기지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대륙으로 운송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파워링크(Power Link)’로 불릴 인공 섬은 해상 풍력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영구적인 기반시설을 제공하게 되는데, 풍력터빈부품 보관창고나 항공기 이착륙활주로, 직원숙소, 변전기 등의 추가 시설이 모듈화된 형태로 들어설 수도 있다.


현재까지 여러 풍력발전 사업들이 지리적·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안가에 위치한 풍력발전시설은 풍속이 낮아 발전량이 충분하지 못하고 해상 시설은 유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멀리 위치한 풍력발전의 경우 장거리수송에 따른 전력손실을 피하기 위해 값비싼 직류 케이블이 필요하다. 섬을 이용하면 주변 풍력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를 AC케이블로 획보해서 DC로 바꿔 육지의 전력망으로 보내거나 대량수송을 위해 재생가능 수소로 변환시킬 수 있다.

 

인공 섬은 거미줄에 비유될 수 있는 북해 해상 풍력발전 시설에서 거미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40%대에 머물러있는 발전시설과 육지 간 연결 효율성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테넷사는 전망했다.

 

업체 측은 영국해안에서 78km 떨어진 도거뱅크를 최적의 전력허브 후보지로 점찍어 둔 상태다.

이번 인공 섬 프로젝트는 유럽의 에너지정책에 따른 대규모 재생에너지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85~90%까지 줄인다는 유럽연합의 목표를 실현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업제측은 설명했다.

 

단계별 계획에 따라 보르셀과 홀란트주 풍력발전 기지가 2023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고, 이어 에이마위던 페르 해상기지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 다음 단계로 에이마위던 페르와 잉글랜드 동부지역 풍력발전기지 간 공동운영방안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인공 섬 건설은 2030년에서 2050년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육지가 바다보다 낮은 지리적 약점때문에 기후변화에 더 취약한 네덜란드가 앞장서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덜란드 외에 덴마크와 독일이 북해 풍력발전허브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태이다. 컨소시엄은 현재 최대 1기가와트에 불과한 풍력발전 용량을 10~30기가와트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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