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기술 트렌드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카를로 라티의 스마트 도로시스템

 

이탈리아출신 건축가인 카를로 라티(Carlo Ratti)가 스마트 도로시스템을 위한 컨셉을 공개했다. 구급용품을 배송하고 교통상황을 모니터하며 사고를 발견하는 일을 하는 드론들이 시스템의 핵심에 있다.  이 계획안은 이탈리아도로관리공사 아나스(ANAS) 2017 12월 말에 발표한 3억 파운드 규모의 사업 제안서의 일부 내용이다. 아나스의 제안서는 자율주행차의 등장을 대비하기 위해 이탈리아 도로에 새로운 인프라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탈리아 전역의 도로 및 고속도로 2,500km를 대상으로 한 인프라 계획안에는 응급조치를 지원할 수 있는 드론과 전방 교통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비행 기둥(flying poles)”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모빌리티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우리가 이동하는 방식과 도로를 디자인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기존의 물리적인 도로망 인프라에 디지털 레이어를 쌓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면 고속도로에 대한 정보수집이 훨씬 원활해질 겁니다.”라고 라티는 설명한다. "다음 단계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기존에 개별 자동차들이 수집한 데이터와 한데 모으는 일입니다. 일명 도로의 인터넷이라고 불릴 시나리오인데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향후 10년내에 벌어질 혁명적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지요.”





 

 비행 기둥에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대기오염이나 풍속, 습도 등 주요한 환경지표의 변화를 감지한다. 수집된 정보는 와이파이를 통해 각 차량에 전송되고 기둥 몸체에 부착되어 있는 저에너지 판넬에 표시된다. 기둥은 재충전시설도 갖추고있어 드론이 도로순찰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했다.


 

라티가 설계한 스마트 도로에서는 드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터널과 고가, 기타 기반시설의 안전 및 관리를 담당한다. 화재나 홍수와 같은 사고를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의료 및 구급품을 지원할 수도 있다.

 

 

자율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들도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로 인프라에 예산을 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전세계적 흐름과는 반대로, 인도의 경우 일자리를 빼앗는 어떤 기술도 허용할 수 없다며 자율주행차 불허방침을 지난해 밝히기도 했다.

 

  

MIT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대학내 감응화도시연구소(Senseable City Lab)을 이끌고 있는 라티는 건축회사 카를로 라티 아소치아티(Carlo Ratti Associati)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히말라야 산맥 대피소, 세계최초 사물인터넷소파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