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에르미 반 오어스(Ermi van Oers)가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서 방출되는 전자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불을 켜는 조명등을 개발했다. 제품명은 살아 있는 식물로부터 빛을 얻는다는 의미의 ‘리빙 라이트(Living Light)'다.

리빙 라이트는 친환경적이고 전기세를 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속적인 전력 생산이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식물을 잘 키울수록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된다. 

오어스는 식물을 활용한 바이오디자인에 매료돼, 미생물 연료전지(microbial fuel cells) 등 미생물 에너지를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오어스는 미생물 연료전지 개발업체인 플랜트-e(Plant-e)를 알게 돼 리빙 라이트를 합작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식물을 이용한 리빙 라이트는 최대 0.1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야간등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며, 낮에 광합성 활동으로 스스로 전력이 충전된다. 아직 전력 생산량이 적지만 기술 개발이 진전되면 광합성 기반의 미생물 연료전지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psfk.com)

본 콘텐츠는 해외 매체의 기사를 번역한 2차 저작물로, 영리 목적의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이외 개인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재게재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