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 강제욱, 김경화, 박진희, 송준호, 신경진, 이종건, 최대율>

관람시간

< 오후 11시~오후 19시(매주 둘째주 넷째주 일요일 휴관) >

오시는 길

< 명동역, 을지로 입구 6번 출구 에서 10분 거리>

전시개념

전은 지난 몇 년간 같은 공간에서 작업했던 작가들의 작업을 한 곳에 모아둔 전시이다. 호스텔은 사유의 배낭여행객으로서 그들이 잠시나마 함께하며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고민했던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을 상징한다. 전시의 전체적인 시각적, 개념적 통일성을 논하기 이전에 이들이 수년간 서로의 작업을 보며 서로 영향을 받아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주제로 성급히 그들을 묶으려 하다가는 이미 깊숙이 녹아 들어 표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공통의 고민과 응축된 시간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생각은 어디선가 만났다가 다시 떨어져나가는가 하면 현재는 그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같은 지점을 향하고 있기도 하다. 해가 뜨면 그들은 다시 가던 길을 묵묵히 가겠지만 바로 순간 이곳에 모였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