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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로야의 첫번째 책 "선인장 크래커" 발간_아구안타르 콘서트 展
봄로야의 첫번째 책 "선인장 크래커" 발간_아구안타르 콘서트 展
주최봄로야/리더스컴
대상 일반
분야 시각
웹페이지 http://bomroya.com

담당자명 김은진 전화 02-736-1020
이메일 roya@hanmail.net 팩스  

"선인장 크래커"출간기념 아구안타르 콘서트 봄로야 콘서트展bomroya.com2007_1214 ▶ 2007_1220초대일시_2007_1214_금요일_06:00pm관람시간_12:00pm∼07:00pm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갤러리 아우재서울 마포구 서교동 358-121번지Tel. 02_736_1020aujae.net

눈물로부터 흥얼거리는 글, 그림, 노래 ● 근래에는 미술의 영역에 국한 두지 않고 여러 장르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인디밴드 활동에 기획자까지 겸하고 있는 봄로야는 영역적 경계를 넘어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는 멀티 아티스트이다. 모더니즘의 경계를 지나 다양한 양식들이 중첩되고, 해체되어가는 포스트 모던한 시대 속에서 작가는 형식적 구애 없는 소통의 길을 열어가며 자기 찾기를 시도 중이다.

글, 그림, 노래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봄로야의 흥얼거림은 상처 입고 고통 받는 아픈 마음의 흔적인 눈물로부터 비롯한다. 드러낼 수 없어 남몰래 혼자 훔치거나 가슴 속으로만 흐느낄 때가 많은 눈물로부터 가슴이 뜨거워짐을 작가는 모른 척 하지 않는다. 그는 깊이에의 강요로 인해 사소하고 부끄럽다고 치부될 수 있는 이 감성의 표피로부터 억압받은 마음과 감추었던 욕망을, 그리고 환기시킬 수 없는 고통을 확인하고선 환상의 실타래를 풀어낸다. ● 이십 대 후반인 작가의 현실적 상황은 환상의 언저리에 주요하게 머무르며 진정한 자기 찾기는 환상의 안팎으로 이어진다. 현실적 고통과 욕망은 프리다 칼로, 동물, 선인장과 같은 대상으로 대치되며 눈물, 마엄(엄마를 거꾸로 부루는 말), 고독, 사랑, 트라우마, 콤플렉스 등의 일상적 테마와 만난다. 그의 환상은 판타지로서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결핍된 존재인 나를 인정하고 다시금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다. 그가 계속하여 읊조리고 있는 고통을 참는다는 뜻의 ‘아구안타르’ 역시 자신의 고통을 내뱉음으로서 타인의 ‘아구안타르’에 귀를 기울려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위해서이다. 눈물은 가시가 되어 몸에 돋아날지라도 그로부터 관계와 소통에의 희망을 다지는 것이다. 그림 속 인물과 함께 묵묵히 등장하는 코끼리, 기린, 플라맹고와 같은 동물들은 슬픔과 고독의 감성 속에서도 공존하는 타인들이요, 현실이요, 환상이다.

봄로야의 첫 번째 책 『선인장 크래커』 "이 얘기 즐거운 추억 맞아?" "즐거움이란 뭔데? 100% 완벽한 즐거움은 없는 걸." / 『선인장 크래커』중에서

‘우리는 어려움과 슬픔과 빈곤의 그늘에서 아름다운 감정과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는 주제를 담은 이십대의 성장 소설이다. 회화를 전공하는 이십 대의 주인공이 보기만 해도 예쁘고 행복한 삶과 그 삶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보다 좀 더 소극적인 미, 즉 응달과 슬픔, 고통이 만들어내는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여행이다. 스물 다섯을 맞이하는 회화 전공생 주인공은 자신이 과도한 걱정과 불길한 기대가 심한 범불안장애의 원인을 찾아 자신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에는 열네 살 때의 심한 따돌림으로 인한 특정공포증(폐쇄공포증, 벌레공포증), 스물두 살 때 겪은 사랑으로 알게 된 섹스 강박증과 어머니와 딸의 애증관계, 아버지와 딸의 소멸관계, 스물네 살 때 겪은 우울증들을 담는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고통과 연관된 주변의 각기 다른 고통을 인터뷰하고 수집함으로서 보고서는 마무리 된다. 보고서의 이름은 ‘아구안타르’ 이다. 프리다 칼로가 내뱉은 ‘고통을 참는다’라는 뜻으로 주인공은 프리다 칼로와 마음의 공명을 일으키며 운명의 선을 일치시킨다. / 봄로야 작가노트

몇 해 간 준비해온 봄로야의 첫 소설인 『선인장 크래커』는 그의 성장기에 대한 환상이 더해진 자전적 이야기이자 그림과 글, 음악이 결합되어 집결된 총체적 프로젝트이다. 책 출간에 맞추어 전시되는 아구안타르 콘서트展은 섬세하고 감성어린 그림들이 봄로야 밴드의 몽환적인 콘서트와 함께 오감을 자극하며 한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따스한 위로로 다가갈 것이다. ■ 심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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