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그 도시의 수준이며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대구서도 건축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가 재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2008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14일부터(18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새로운 공존을 위한 도시''를 주제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한국건축문화의 우수함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건축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자리다. 한국건축가협회(회장 김창수)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 대구지회, 대한건축사협회 대구건축사회, 사단법인 대한건축학회 대구경북지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건축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대구로서는 의미가 크다.

◆ 주요전시

세계 각 도시들의 도시디자인 과정을 살피고 결과를 통해 대구가 건축으로 어떻게 도시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는지 방향을 알아보는 ''특별기획전시''를 비롯, 세계적인 건축물의 모형을 재현해 건축적 재발견을 유도하는 ''대학생건축모형전'', 지역의 건축적 보존가치가 있는 건축물 및 건축과 관련된 물품전시를 통해 지역건축의 역사와 새로운 건축적 담론을 제시하고자하는 ''건축아카이브''등이 마련된다. 또 유리 철 흙 나무 등 친환경 건축의 재료들을 활용해 미래건축의 모습을 보여줄 ''기업건축테마전''등 약 1천여점이 넘는 각종 건축전시물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 참여행사

지역건축문화를 둘러보는 ''건축문화투어''가 마련된다.(표 참조) 대구경북지역 건축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행사기간 동안 열리는 ''건축문화투어''는 지역 유명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위해 고민하고 해결한 내용을 직접설명하는 행사다. 또한 젊은 층을 겨냥한 참여행사인 UCC영상공모전도 마련된다. 이외에 재활용재료를 이용해 건축디자인 과정을 생각해보는 ''어린이 건축학교''도 열린다.

◆ 세미나

세계유명 건축인 및 국내유명건축가들을 초청해 열리는 행사다. 글로컬도시를 위한 도시 재창조와 재생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국제와 국내로 구분돼 열린다. 국제세미나로는 미국의 현 Mix Studio Works대표인 프라이언 혼다씨의 도시재창조 강연을 비롯해 한·중·일 건축가들이 각국별로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건축사례를 통해 도시비전을 제시하고 도시재생 전략을 세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북한 건축의 양식을 알아보는 북한건축세미나도 열린다.

이외에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한국건축가협회상''등 다양한 시상식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