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관의 개인전 / 히읗을 채우다

도시는 끊임없는 찰나의 만남과 헤어짐으로 채워진 공간이다.

크고 작은 선과 선이 가로로 세로로 움직이며 만나고 헤어져

가로와 세로가 만나 자음과 모음이 되며

자음과 모음이 만나 글자가 되고

글자와 글자가 만나 단어가 되고

단어와 단어가 만나 문장이 된다.

만남이 의미가 되는 그 순간

문장은 단어로 흩어지고

단어는 글자로 흩어지고

글자는 자음과 모음으로 흩어지고

자음과 모음은 가로 세로 움직임으로 흩어지고

움직임은 이내 공간 속에서 자취를 감춘다.

이런 나의 생각이 사방이 유리로 된 공간 히읗과

2009년 1월 9일 잠시 만나고 1월 31일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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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라피 갤러리 히읗은 미디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타이포그라피 전시를 추구하고 있다.

그 두 번째 기획으로 한글 애니메이션을 준비하였다.

‘공간 히읗을 채우다’ 전을 통하여 영상디자이너

노승관의 한글과 애니메이션이 만난 독특한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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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승관, 공간 히읗을 채우다（fill in hiut)

작가 : 노승관 (No Seung Kwan)

기간: 2009년 1월 9일 - 1월 31일

시간: 월 - 일 오후 5시 - 오후 12시

장소: 타이포그라피 갤러리 히읗

02-336-6236 (전화)

twkim8@gmail.com

www.cafe.naver.com/hi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