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디자인 2008 - 우리를 닮은 디자인

· 기간 : 2009.5.15(금) - 6.6(토)
· 장소 : 한국디자인문화재단 갤러리 D+
· 관람시간 : 10:00 - 19:00
· 주최 : 한국디자인문화재단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 입장료 : 무료입장
· 문의 : 02-735-9670

우리를 닮은 디자인

지난 50년간 한국인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준 코리아디자인 52개 품목을 뽑아, 오는 5월 15일에서 6월 6일까지 디자인갤러리 D+에서 ‘우리를 닮은 디자인, Korea Design Heritage 2008 전시''를 개최합니다.

▶코리아디자인2008에 선정된 52개 품목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품목 선정
그동안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명품 또는 우수한 스타일의 디자인 작품에만 집중된 경향이 적지 않았으나, 코리아디자인2008에서는 이와 다른 선정기준으로 52개 품목을 선정하였습니다.
즉, 한국적 아이덴티티를 갖고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인의 삶의 방식을 형성하거나 구체적인 영향을 미친 대상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품목들을 골라 선정하였습니다.

모나미 볼펜, 아기공룡 둘리, 아이리버 등 포함
코리아디자인2008 선정목록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수 들어가 있는데, 1963년에 처음 만들어진 모나미볼펜, 1983년에 태어난 아기공룡 둘리, 2002년에 생산된 아이리버 등을 비롯해 철가방, 이태리타올, 솥뚜껑 불판, 바나나우유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시민들의 공감 사연을 담아 전시
이번 Korea design heritage 2008 전시는 실물과 영상, 문헌 등의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선정된 품목들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동시에 시민들에게 52개 품목들에 대한 공감여부를 물어 각 품목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을 함께 보여줍니다. 어린 시절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처럼 엄마 손에 이끌려 공중목욕탕에 갔다가 엄마가 사주는 노란색 단지우유를 먹으며 마음을 달래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가족의 눈을 피해 추위에 떨며 전화를 걸던 빨간색 공중전화기, 열쇠 잠금 장치가 부착돼있어 주인아저씨 눈치를 봐가며 보던 흑백텔레비전, 국내 최초 자동차인 시발택시 등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된 물건들이 다양한 사연과 함께 전시됩니다.

국내외 순회전시로 이어져
Korea design heritage 2008 전시는 한국디자인문화재단 디자인갤러리 D+에서 처음 일반에 전시된 이후 우리의 디자인 유산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순회전시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본 전시는 지난 50년간 생활 속 디자인을 되돌아보며 디자인이 바로 우리 생활 속에 함께 있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