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2013 공공서비스디자인 시범사업 결과 중 하나...

소포장키트 프로토타이핑 : 전통시장과 청년들을 잇는 밥상

1인 가구가 먹을 수 있는 소포장 키트 제공 + 서로 모여서 요리를 배우고 소통 + 시장에 대해 관심 유도

1인, 젊은 소비자를 위한 시장, 집밥을 활용한 주민참여 유도

일시: 2014년 1월 11일 토요일 오후 1시

장소: 합정동 동네카페 라운지

인원: 30명 * 신청 및 소개 : http://www.zipbob.net/dinings/52bfbd8...

참여자 후기

*** : 혼자 밥먹기 싫은 젊은이가 누구라도 저와 처지가 같은 이들에게 손짓하는 누리집 ＇집밥＇을 만들었다. 누리검색창에 ＇집밥＇을 치고 들어가면 저마다 이런얘기 나누며 밥 한 번 같이 먹자고 어르는 말과 사진이 빼곡하다.어제, "진수성찬: 서울살이가 힘든 청년을 위한 밥상 그리고 개인주의 야채가게"란 집밥모임에 다녀왔다. 나라에 ＇나홀로 가구＇가 25퍼센트를 넘기고 있어 가정이 산산이 흩어지고 있을 때 젊은이들 고민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고 있는 지 보고 싶었다. 그리고 젊은 여성이 홀로 진행한 개인주의 야채가게 100일 프로젝트도 흥미로웠기 때문이다.나홀로 가정이 아니더라도 두세 식구가 사는 단출한 집이 적지 않은데 요즘 마트에서 사는 채소나 과일 또는 농부들이 직접 부쳐주는 채소나 과일은 날마다 목숨걸고 먹지 않으면 적잖이 물러지거나 썩어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페이스북 "산해진미"가 이끌고 DESIGN&O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밀어주는 이 얘기잔치는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이 새롭게 탈바꿈해, 내가 사려는 상품 하나하나를 시시콜콜하게, 이를테면 연하고 여린 콩나물, 한우 쇠고기 채끝 100그램, 대파 두 뿌리, 부드러운 두부 한 모 하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부탁하면 아주머니 한 분이 나보다 더 맵짜하게 사서 배달까지 해준다는 망원시장에서 산 채소와 돼지고기를 써서 스탭들이 밤새 마련한 집밥을 먹으며......

**** : 방에 인터넷이 며칠동안 안들어와서 후기가 늦었네요. 키트 없어져서 따로 챙겨주셨던 사람이에요 :) 집에 나물반찬이 생기니 밥으로 식사 더 많이 하게 되어 속 든든하고 좋네요. 찌개키트도 한 번 끓이면 될 재료만 들어 있어서 끓이고 나서 남는 음식이 따로 없으니 냉장고 공간도 나서 속편하고 간편하네요.

집 인근에는 재래시장이 없구, 학교 근처에 재래시장에 키트나 장보기 서비스 생겼으면 찌개 해먹을 때 재구매 할 것같아요.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 나눈 분들도 좋았고, 시간에 쫓기던 집단주의 깻잎무치기도 즐거웠어요 :) 다음 진수성찬때 또 밥 먹으러 갈게요!

문의 :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디자인팀 031-780-2261

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f8jUrhan0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