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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 보건복지부

2014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 보건복지부

최우수상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가구 어르신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최소 한 1명의 친구를 만들어드림으로써 노인 고독사 및 자살 예방, 우울증 을 감소시키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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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배경


□ 지난 10년간 독거노인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5년엔 노인 5명 중 1명은 독거노인으로 산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ㅇ 특히 시골과는 달리 도시는 이웃 간 관계가 소원하고 경로당 이용률도 낮기 때문에 도시 지역의 독거노인들은 집 밖으로 나와 다른 독거노인과 만나거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렇다보니 최근 노인 고독사나 자살과 같은 사건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 “겨울 옷 아홉 겹이나 껴입은 채 추위와 굶주림으로 숨진 채 발견” “짐 되기 싫다... 안타까운 노인자살” “경제능력 없고 친구 없어 극단적 선택”

 

 

2. 새로운 문제정의


□ 은둔형 독거노인 발굴 프로젝트

 ㅇ 가족과 이웃, 사회와의 관계가 단절된 채 지내는 독거노인이 우리 사회 에 얼마나 있는지 정확한 통계치는 아직 없습니다. 지역 복지관의 실무 자들은 이런 ‘은둔형 독거노인’을 발견하는 자체가 너무 어렵다고 말합니다. # 정** 부장 “정말 맨땅에 헤딩이에요. 딱 그 말 밖에 안 떠올라요. 복지관 직원들을 투입해서 찜질방, 고시원, 쪽방촌, 고물상까지 돌아다니면서 은둔형 어르신을 찾고 있는데 정말 어려워요” # 조** 교수 “결국 Man to Man 방식으로 그분들을 찾는 게 가장 확실해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관련 서류들만 가지고선 찾을 방법이 없거든요” # 권** 교수 “이 사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은둔형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공식 적으로 접근경로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정책이 미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추진내용


□ 은둔형 어르신을 찾기 위해서는 직접 발로 뛰며 찾을 수밖에 없으며, 지역주민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디자인단은 은둔형 독거노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ㅇ 첫째 통반장 회의 때 사회복지사가 참석해 은둔형 독거노인 발굴에 대 한 취지를 설명하고, 협력합니다. 둘째 경로당 회장단 모임을 주최하여 은둔형 독거노인에 대한 정보를 교류합니다. 셋째 퇴직 경찰, 소방관 등 퇴직 공무원을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ㅇ 이 밖에도 우체국 집배원,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 검침원, 야쿠르트 배달원 등을 활용하여 찾아내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은둔형 독거노인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친구>

 ㅇ # 이** 할머니 “하루 종일 텔레비전만 보고 있지... 방안에 우두커니 혼자 있으면 외롭고 가슴이 답답해... 병원에 가는 일 말고는 집밖에 나갈 일도 없지 10년 전에 남편이 죽고 나서부터 이래... 나도 얼른 죽고 싶어” # 최** 할머니 “자원봉사하는 학생들이 가끔 오는데, 왔다가 갈 때 할머니 말동무 해 드리게 또 올게요... 그렇게 말하고 가서는 1년 넘게 안 와... 그렇게 왔다 갈거면 오지를 말지, 또 그런 말 들으면 난 기다리게 되잖아. 그 실망감이 더 힘들다니까... 옆집 친구가 작년에 저 세상 가고 나니까 이제는 하루 종일 말 할 사람도 없어”

 

 

4. 결과물


□ 은둔형 독거노인들 - 세상, 사람과 만나다!

 ㅇ 국민디자인단은 6명의 은둔형 독거노인을 찾아 그분들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초기 목표는 복지관에 꾸준히 나오시도록 하는 것.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늘고 자주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구성원들 끼리 관계도 형성되었고, 휴대폰 활용교육 수업을 통해 서로 문자도 주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모임이 없는 날에는 서로 전화를 해 안부를 묻는 사이까지 됐습니다. 아들과 인연을 끊고 지내시는 김 할머니가 이사를 갈 때는 다른 분들이 함께 다니면서 이사 갈 집을 봐주기도 하고, 같이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거나 시장에서 쇼핑도 하고 심지어 무도회장에 놀러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함께 겪고 있는 김 할머니를 위해서 박 할머니가 노인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하셨고, 그래서 두 분이 같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는 곳에 신청을 해 둔 상태입니다. 처음 집단을 구성하고 모임을 시작할 때만 해도, 다들 우울증으로 인해 무기력하고 예민한 상태여서 모임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과연 이 모임이 잘 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할수록 점점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어르신들의 모습, 그리고 지금은 완전히 달라진 이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5. 국민디자인단 활동 전·후 비교


□ ‘친구’가 되어드리는 정부3.0

 ㅇ ‘친구 한명이 삶을 살아갈 이유’가 된다는 말처럼, 세상은 혼자 살아가 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말벗이 되어 주는 친구,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 구가 있다는 건 삶에 대한 의욕을 키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사업은 사회와 단절된 은둔형 독거노인들에게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 친구를 만들어 주었고, 독거노인 간에 상호 돌봄 체계를 마련해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모임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것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꿈꾸는 정부3.0의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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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책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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