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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마을-노적산 호미마을 - 인천광역시 남구

[2017 국민디자인단 과제 발표자료]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마을-노적산 호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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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마을-노적산 호미마을 - 인천광역시 남구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 

 

마을 구성원 특성과 환경에 맞춰, 공동체의 지속적 참여가 가능하고 이웃 지역으로의 긍정적 확산이 가능한 「에너지자립 마을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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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진배경 

 

□ 저소득, 고령층 밀집 거주지역, 마을개선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하다.

 ㅇ 마을청소·벽화·꽃 심기·cpTeD 등 공동체 마을 가꾸기를 통해 소규모의 환경개선과 주민 간 관계회복이 이뤄졌으나, 오랜 기간 방치된 마을은 (–)를 걷어냈다고 살고 싶은 마을이 되지 못했다. 기존 마을계획에서 세운 추상적 방안을 되돌아보고, 마을에 (+)를 더해 주민이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action plan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2. 새로운 문제정의


□ 마을에 실질적인 (+)를 만드려면 어떤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하는가?

 ㅇ 첫 번째로, ‘진짜로’ 실천 가능해야 한다. 마을마다 제각각 다른 여건을 가지고 있다. 외적인 요소에서 마을 구성원들의 특징까지 모두 다른 마을들이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각각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실천과제를 가져가야 한다. 평균연령 73세, 50가구 내외의 독거노인이 대부분인 노적산 호미마을에서 참여빈도와 참여 강도가 높은 공동체 사업은 자칫 마을에 독이 될 수 있다. 주민 스스로 결정권을 갖고 주도하지만, 참여 강도는 구성원 역량에 맞는 사업의 설계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마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 걷어낸다고 떠나가던 주민들이 정주하고, 살고 싶은 마을이 될 수는 없다. 마을 현실에 맞는 활동이 중장기적으로 마을의 미래를 재구성할 수 있는 변화의 단초가 되어야 한다.

 ㅇ 세 번째로 행정과 예산에 전적인 의존에서 탈피해야 한다.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여부는 「지원으로부터의 자립」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산과 행정 지원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루지 못한 공동체는 지원 중단과 동시에 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또한, 행정의 의도에 맞춘 사업에 주민들이 동원되는 방식으로 변질되기 쉽다. 네 번째로, 확산 가능해야 한다. 마을은 고립되고 정체된 공간이 아닌 주변 지역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이다. 마을이 공동체와 더불어 생명력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한된 참여의 틀을 깨고 주변으로 확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가지면서도 지역의 상황에 걸맞은 실천주제를 도출해야 한다.

 

 

3. 아이디어 도출


□ 친환경 마을의 연장선에서 마을의 비전을 정하다

 ㅇ 이웃 간의 정을 느끼는 마을, 노적산 등산로와 연결돼 도심 속 고향을 찾아가는 느낌의 골목을 만들기 위해 2014년에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친환경 노적산호미마을」의 비전을 수립하였다. 이후 3년여의 마을계획 실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마을 비전인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로의 이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 에너지 소모량 절감 + 대안에너지(신재생에너지) 생산

 ㅇ 「에너지자립마을」실천은 실생활에서의 참여를 통한 에너지 소모량 절감과 대안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의 두 가지 전략으로 구성된다. 주민참여 기반의 지속 및 확산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서비스디자인단) 구성과 법률적 제도적 검토를 위한 구청 내 부서협력 회의를 구성하게 되었다. 민간 측에서는 주민공동체와 더불어 인천기후환경네트워크,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 업사이클에코센터 및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고, 구청 내 부서협력은 주무부서인 공동체 담당 부서를 포함해 6개 부서가 참여하였다.

 

 

 

4. 개선방안


□ 에너지자립마을 > 권역 > 도시 추진전략

 

 

□ 마을 에너지 절감 

 ㅇ 주민들은 호미마을 공동체 공간인 호미마을아카데미에 모여, 주 1회 에너지자립 관련 교육과 그달의 실천주제를 선정한다. 대기 전력차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가전제품 에너지효율 등급확인 등의 소소한 실천주제를 정하고 공동체 만남 시간에 성과를 이야기한다. 절감 성과에 연연하기보단 작은 주제라도 실천을 통해 참여의식을 높이고, 점진적인 실천 확산에 주력했다. 또한, 주택 노후화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문틀, 보일러, 전구 교체와 더불어 건물 단열강화를 추진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저소득 노령계층 밀집 거주에 따라 주민 자율성에만 맡기기보다 유관부서 및 기관 사업과 연계*해 관련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 마을 신재생에너지 확산

 ㅇ 마을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거점시설인 태양광발전소(남구햇빛발전소)를 짓고, 발전소 수입을 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연계해 마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원하게 하였다. 태양광발전소의 특성상 초기 조성비용이 확보되어야 하는 문제점뿐 아니라 발전비용을 확보하고도, 절차의 복잡성과 도심 내 장기간 활용 가능한 장소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공공용지를 활용해 민관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지방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한 후 민간이 운영권을 보장받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을 후원하는 유관단체 및 지역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단순히 마을에 국한된 사업이 아닌 주변 지역과 남구 전역으로 확산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게 되었다.

 

 

 

5. 추진성과


□ 2018년 1월 현재, 마을 내 저소득가구를 중심으로 20가구에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이 완료되었으며 2018년 중 추가로 20가구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ㅇ 2017년 6월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하는 남구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되었으며, 2017년 12월 학익동 공영주차장에 20kW급 남구 햇빛발전소 1호기의 설립이 완료되었다. 발전소 설립비용은 총 5천만원으로 민간 1.5천만원, 행정3.5천만원을 투자해 설립하였다. 발전소는 2018년 남구청에 기부채납절차를 거쳐 20년 간 주민들이 무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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