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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혁신 사례_ 환경1] 친환경 디자인, 지구를 구하다

 

현대사회에서는 '환경' 역시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환경 피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제품의 효용성을 최대화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것이 바로 ‘친환경 디자인’의 정의인데요. 1980년대에 환경운동이 가속화되면서 시대의 변화와 함께 실천도 조금씩 바뀌게 되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중요한 매개가 된 것입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법을 알아봅니다.

 

사람을 살리는 디자인의 힘

R로 시작하는 4가지 단어, Refuse • Reduce • Reuse •Recycle 는 친환경 디자인의 4가지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구매, 낭비를 하지 않는 것(refuse), 쓰레기를 줄이는 것(reduce), 재사용하는 것(reuse).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것(recycle) 등 친환경 디자인은 4가지 지향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지향점을 살려 생활에서 친환경디자인을 실행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의류나 패션, 생활용품 등을 만들어낼 때 소재를 환경친화적인 것으로 선택하고 활용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다. 예를 들면 종이나 대나무, 알루미늄과 같이 재활용이 비교적 쉬운 소재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내거나 폐품이라고 생각해 왔던 제품들을 재해석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1.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목화 2. 태양광 발전 집열판 3. 4. 스페인 구엘공원

 

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구엘공원처럼 버리는 것 없이 모든 활용하는 친환경 디자인도 있다. 구엘공원은 19세기 말 스페인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Placid Gaudi i Cornet)에 의해 지어진 곳으로, 공원을 지을 때 주변의 나무는 한 그루도 베지 않고, 땅에서 나온 돌도 모두 건축 부자재로 이용하기도 했다. 반면 현대의 건축은 저탄소 정책과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태양열 발전판을 건물 옥상에 설치해 전기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 디자인 사례가 그 좋은 예다.

 

이처럼 친환경 디자인은 제품개발 과정은 물론 쓰임과 폐기, 재활용 단계까지 고려하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친환경적인 가치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도 디자인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각인시키고 있다.

 

먹는 컵, 썩는 비닐, 에코 디자인의 세계

13억의 중국 인구가 한 해 소비하는 나무젓가락의 수는 대략 800억 개. 중국인들이 매년 소비하는 나무젓가락을 충당하려면 20년생 나무를 연간 2300만 그루나 벌목한다고 한다. 그 결과 토양이 침식되고 사막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주로 봄철에 중국이나 몽골에서 모래와 먼지가 한국과 심지어 이곳 미국 연안까지 건너간다.

 

이처럼 황사(黃砂)의 발생 원인은 일회용 나무젓가락의 사용과 무관하지 않다. 또 일회용 비닐봉투는 어떨까? 세계적으로 연간 5000억~1조 개의 비닐봉투가 한 번만 쓰이고 버려진다. 그러나 그것이 땅 속에서 썩는 데는 최장 1000년이 걸린다. 일회용 비닐봉투 외에도 미국에서만 매 5분마다 200만 개의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병이나 스티로폼 컵이 땅 속에서 분해되기 위해서는 500년 이상이 걸린다.

 

 

 

에코디자인은 그래서 이와 같은 자원의 낭비와 오염을 막기 위한 디자인을 뜻한다. 매일 버리는 1회용 컵 대신, 먹을 수 있는 쿠키컵이 발명되었는가 하면, 땅과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는 ‘썩는 비닐 봉투’도 발명돼 널리 활용되기 시작했다. 두 집 건너 하나가 커피 전문점인 우리나라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린터가 발명되기도 했다.

 

이처럼 에코디자인은 지구를 살리는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디자인이 낭비와 오염을 부추기는 소비 생활과 일상의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항주 토속적인 산장 속의 시엔펑 서점 11호점,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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