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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엔에스그룹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원 2015, 2016 디자인인력지원사업

에이티엔에스그룹은 공기청정기 제조회사로서 2014년 6월 설립 이후 특허 및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만, 홍콩,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위스, 이탈리아 등 13개 국에 수출을 중점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소형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티엔에스그룹이라는 기업명은 Advenced Technology & Solutions의 약자로

‘진보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인력지원사업이 에이티엔에스그룹에 가져다준 것

차량 컵홀더에 쏙 들어가는 클레어B 공기청정기

2002년,

소프트웨어 컨설팅 기업으로 시작된 에이티엔에스그룹은 2014년 소형청정기

‘클레어’ 제조를 시작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15년엔 초기 제품보다

디자인과 성능이 향상된 ‘클레어B’를 내놓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3일만에 목표액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클레어B는 텀블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이

장점이다. 용도는 휴대용, 차량용 공기청정기이다. 컵홀더에 수납이 가능해

편리하고,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우수한 공기정화력을 갖췄다.

젊은 층의 미적인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디자인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굿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티엔에스그룹의 대표 제품 클레어의 성공비결은 이우현 대표를 비롯한 기업체의

크리에이티브한 기획과 아이디어, 추진력에 있다.

거기에 2015, 2016년에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디자인인력지원사업을 지원

받아 디자인 전문회사 운영 및 다수 경력을 보유한 디자이너들을 만남으로써 디자인

역량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

디자인 조직 강화로 더욱 악셀러레이터를 밟게 된 클레어B 개발의 초기단계에서

분석한 기존 제품의 개선점은 3가지였다. 우선 풍향 조절과 공기정화를 위해 사용한

듀얼팬이 무게, 단가, 파손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또 제품 보디 부분의 그립감이

부족했고, 흡입구 부분의 통풍에 문제가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중심적

소형 공기청정기를 만들기 위한 솔루션 마련에

골몰하기 시작했다.

회전이 가능한 클레어B 공기청정기의 헤드 부분

클레어B 개발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1 무게, 단가, 파손 위험성 면에서 리스크가 있던 듀얼팬을 과감히 포기하고

풍향 조절 방법을 변경했다.

2 제품 보디 부분에 양각 패턴을 넣어 그립감을 살렸다.

3 통풍 문제는 제품 후면에 엣지를 살려 공기 유입률을 높이는 것으로

해결했다.

그렇게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 클레어B가 출시되었다. 기존 제품의

개선점을 말끔하게 해결한 클레어B의 달라진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깔끔하면서도 유용한 원기둥 형태의 디자인이다. 헤드 부분의 회전이 가능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맑은 공기를 보낼 수 있다. 침실 머리맡, 사무공간, 카페, 차량 내부

등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탄생했다.

텀블러를 닮은 신제품은 필터 교체와 청소도 간편해졌다. 원기둥의 형태적 특성상

파손 위험도 줄어들었다. 휴대용 제품이지만 공기청정기능도 훌륭하다. 정전기

원리를 활용한 ‘자석 필터’ e2f필터는 일산화탄소, 배기가스부터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준다. 거기에 이오나이저 기술이 결합되어 탈취 및 향균작용까지 가능하다.

텀블러를 닮은 클레어B 공기청정기 디자인

클레어B 공기청정기

실사이즈를 가늠할 수 있는 클레어B 공기청정기 이미지

에이티엔에스그룹의 이우현 대표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최근 시장은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있으면

바로 제조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 킥스타터, 인디고고만 들여다봐도 제조업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도 크게 늘고 있고

고용창출에도 제조업만큼 좋은 게 없다.”

제조업의 생태계는 나날이 변해가고 있다. ‘모두가 아는’ 익숙한 히트상품과

유사제품을 만들어 매출을 유지하는 시대는 저물어간다. 창의성, 기획력,

실행능력에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제조업에서 승부를 볼만하다. 물론

거기에 혁신적 디자인은 필수요소다. 이제 제조업에서 ‘새로움’이란 단어는

‘이런 제품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가 아닌 ‘이 제품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경험을 선사해준다’라는 뜻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에이티엔에스그룹의

성공사례에 빗대어 정리하자면, 우수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상품에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정립된 결과는 신제품 출시 이후 10억원의 매출증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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