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사용자, 시각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일반성인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버스. 버스정류소 이용과 버스운행정보 인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이들 버스서비스에 유니버설디자인적용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버스정류소시설과 온 오프라인 버스 운행정보 개선에 활용될 유니버설디자인가이드라인과 나아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근미래에 구현될 수 있는 버스서비스 시나리오개발을 목적으로 본 연구를 추진하였다. 연구를 위해 국내외 버스서비스 관련 선행연구 및 사례분석과 서울시는 물론 일본 후쿠오카, 교토, 오사카와 영국 런던 등에 대한 현장실태조사, 그리고 국내에서 개발된 온라인 버스이용정보 어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사용성 평가를 실시하여 버스서비스 이용 상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도출하였다. 이어서 버스이용자 경험분석과 버스이해관계자 참여코크리에이션(Co-creation) 워크샵을 실시하여 버스 이용 상의 불편사항 및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였으며, 이들 조사 분석 내용을 종합하여 버스서비스 개선 시나리오와 근미래 버스서비스 시나리오, 그리고 스마트 버스이용정보 개선시나리오를 도출하였다. 아울러, 도출된 버스서비스 개선시나리오와 앞서 선행연구 및 사례분석에 의해 도출된 가이드라인의 기본내용을 종합하여 가이드라인의 초안을 만들고 버스이해관계자에 의한 검증을 실시한 뒤 이를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버스서비스 유니버설디자인가이드라인과 근미래 버스서비스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버스정류소에 시각장애인, 휠체어사용자를 위한 탑승예약시스템의 설치, 버스정류소 쉘터 내에 휠체어사용자, 유모차이용자, 캐리어이용자의 대기를 위한 프리스페이스(Free space)와 버스내부에 이들 교통약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프리스페이스의 설치, 버스외부 LED운행정보 디스플레이에 목적지를 크게 표기하고 운행방향을 화살표로

표기하는 것, 버스 쉘터 미설치 정류장으로서 운행노선이 많은 곳에 4면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 등 버스서비스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제시된 가이드라인은 향후 버스 및 버스운행정보, 버스정류소 및 운행정보, 그리고 스마트폰에 탑재될 운행정보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위한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이드

라인에 포함된 일부 지침의 경우 연구내용이 실제로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심도 있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 가령, 교통약자 탑승예약시스템과 이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버스내부의 버스기사용 컨트롤장치의 GUI(Graphic User Interface), 버스내부 LCD운행정보의 GUI, 버스 표지판 4면 표지판의 GUI 등에 대한 표준디자인의 개발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휠체어사용자, 시각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일반성인 등 많은 이용자들이 버스. 버스정류소 이용과 버스운행정보 인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모바일폰 앱, 웹, ARS를 통한 온라인 정보입수에도 문제가 많다. 휠체어사용자들은 버스정류소 쉘터 내에 적절한 대기공간이 마련되어있지 않아서 햇볕이나 눈비 아래에서 기다려야 하고 버스에 탑승해도 불안정한 손잡이에 의존하여 목적지까지 가야하는 등 불편함이 적지 않다. 시각장애인들은 버스정류소를 찾아가기가 어려운데다 도착한 버스가 원하는 버스인지를 분간할 수 없어서 버스를 못타는 일도 생기게 된다. 외국인들은 한글로만 표시된 운행정보 때문에 버스를 탈 엄두를 못 내고 지하철, 택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국내에 개발되어있는 모바일폰 앱, 웹들도 사용성, 콘텐츠의 적절성 등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버스, 버스정류소, 온 오프라인 버스이용 정보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으나 참고할 만한 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이며 국내외에서 스마트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비해 버스, 버스정류소 시설 및 운행정보에 대한 적용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