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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사회적 기억의 매개로서 디자인: 기억의 사유방식과 태도 - 송진원, 안병학(한국디자인사학회 논문집, 디자인사연구 통권 4호,2022.2)

(논문) 사회적 기억의 매개로서 디자인: 기억의 사유방식과 태도

송진원, 안병학(한국디자인사학회 논문집, 디자인사연구 통권4호, 2022.2)

 

 

출처: 한국디자인사학회  designhistory.kr/kr  

원문: designhistory.kr/kr/search/design-as-a-medium-of-social-memory-methods-and-attitudes-to-consider-memory

 

요약

이 연구는 기억과 역사, 경험과 의식의 대립을 시대를 특징짓는 성격으로 주목하고, 디자인의 사회문화적 역할과 ‘사회적 기억’이라는 현상의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기억한다는 것은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관계를 세우는 일이다. 사회 변화에 따라 재인식, 재구성되는 사회적 기억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요청이자 시대적 가치이며, 이것은 현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디자인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 그 역할은 현존하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경험의 나눔과 공유를 통해 사회적 기억을 끌어내고 그로부터 새로운 현재를 불러내 공명(共鳴)하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크게 기억 담론의 고찰, 기억의 사회문화적 재현, 기억의 매개로서 디자인 사유방식과 태도, 이렇게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여 논의를 개진하며,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발생했던 사건과 기억을 소재로 한 디자인의 양상과 이로부터 발현된 사회적 의미를 살피는 데 집중했다.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이란 우리 사회가 변하고자 하는 지향점을 디자인이 어떻게 수용하고 확산해야 하는지와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이런 생각이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재인식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이 연구의 배경이다.


연구 배경

이 연구는 디자인의 사회 문화적 역할과 '사회적 기억'이라는 현상의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사회적 기억'이란 다양한 맥락을 바탕으로 개인이나 집단의 기억이 공동의 기억으로 변화하는 현상에 주목한 개념이며, 이는 단일한 형태의 고정된 기억이 아닌, 사회 변화에 따라 재해석, 재구성되고, 다양한 참여와 맞물려서 작동한다. 즉, 현존하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공유하는 기억을 뜻한다.


연구 목적

‘디자인’과 ‘사회적 기억’을 관계 짓는 이유는 단지 역사가 사실에 얼마나 부합하는 정확한 것인지를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다. 기억은 항상 현재성을 가진다. 기억해 내는 행위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를 중심에 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변해가는 사회에서 과거의 기억들이 시대 가치와 변화에 따라 재구성되면서, 이를 통해 나타난 사회적 문제의식이 기존의 의식에 대해 어떤 비판과 대안을 요구하는지를 디자인의 측면에서 살피기 위해서이다.


연구 방법

기억과 디자인이 어떠한 접점을 가지며 유기적으로 관계하는지를 살핀다. 먼저 기억을 다룬 다양한 논의 중 특히 기억의 집단성과 사회적 현상에 주목한 알박스(Maurice Halbwachs)의 이론을 바탕에 두고 기억의 사회성과 상징적 의미에 대해 검토한다. 둘째, 어떤 기억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관한 방법을 시각문화의 기능과 역할 측면에서 검토한다. 셋째, 기억의 집단적 특성, 그리고 시각문화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토대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닌 ‘사회적 기억’과 디자인과의 관계를 살핀다. 실제 사건과 그로부터 발생한 디자인 사례를 통해 동시대에 나타나는 디자인의 양상과 소통 방식, 그리고 그 의의를 고찰하며, 이를 통해 디자인의 동시대적 의미와 가치, 디자이너가 지녀야 할 태도와 방법을 검토하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2. 사회적 화두로서 기억 담론

2.1. 기억 담론의 전개: 역사에서 기억으로

2.2. 기억의 집단성과 사회성

2.3. 사회적 기억과 문화적 기억

3. 기억의 문화적 재현과 사회적 관점

3.1. 시각문화의 생성과 사회적 관점

3.2. 기억의 재현과 재구성

3.3. 사회참여와 사회적 상호작용

4. 기억의 사유방식과 태도로서 디자인

4.1. 자율적 저항과 비판의 문화적 실천

4.2. 참여와 전이의 관계적 디자인

4.3. 행동주의 미학으로서 디자인

5. 결론: 해결을 위한 개입으로서 디자인


 

"(논문) 사회적 기억의 매개로서 디자인: 기억의 사유방식과 태도 - 송진원, 안병학(한국디자인사학회 논문집, 디자인사연구 통권 4호,2022.2)"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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