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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 (어린이/교육)온 시민이 함께 아이 돌보는 공동체 만들기 - 전라남도 순천시

2018 국민디자인단 우수사례

(어린이/교육)온 시민이 함께 아이 돌보는 공동체 만들기 - 전라남도 순천시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장관상)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 공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초등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온 시민이 함께 아이 돌보는 공동체를 만들고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을 조성하여 함께 아이 키우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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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서비스디자이너 : 소수현

공무원 : 김양희, 강형, 송동근

국민참여자 : 김진화, 류미옥, 손두기, 임경환, 안은경, 이신혜, 황현화, 홍승용

 

 

2. 추진배경 

 

□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공백, 사회문제로 떠오르다

 ㅇ 핵가족화, 여성 경제활동 증가 등 양육환경 변화로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상보육을 하는 영유아와 달리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공백이 사회문제로 떠 오르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초등 저학년 학생의 방과후 돌봄공백 영향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초 등 저학년 10명 중 1명은 주당 9시간 이상 돌봄공백을 겪었다고 한다. 임신과 출산이 여성 경력 단절 문제의 주원인 중 하나라면 초등돌봄 공백은 출산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을 포기하게 만드는 두 번째 위기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경력단절 여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신학기에 초등 1~3학년 자녀를 둔 직장건강보험 가입 여성 1만5841명이 퇴사했다고 한다. 순천시는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온 마을이 나서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체 기반의 세대어울림 보육 스테이션을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3. 새로운 문제정의 

 

□ 초등돌봄 공백, 마을돌봄으로 채우자.

 ㅇ 방과후 돌봄공백은 농촌과 도심의 공통과제였다. 농촌의 아이들은 방과후 놀 곳이 없어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도심의 아이들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학원을 전전 해야 했다. “돌봄공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순천시는 인구정책 민 · 관협의체와 고민했고, 과거 이웃집 할머니가 마을의 아이들을 손주처럼 돌봐주었던 것과 같이 주민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마을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아이를 돌봐준다면 학부모도 아이들 모두 좋아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 '공동체'와 '공간' 그리고 '세대어울림'

 ㅇ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의 핵심은 ‘공동체’와 ‘공간’이었다. 특히 공간 확보가 가장 중요했다. 유휴공간을 공동보육 공간으로 사용을 승낙 받는데 힘들었다. 그 예로 아파트 경로당의 일부를 사용하려면 경로당 어르신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승낙이 필요했고, 육아세대와 육아를 벗어난 세대 간의 관점 차이로 설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문제를 육아에서 벗어난 세대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육아 세대 에는 부담 경감 · 안심 육아 등을 제공하여 세대 간의 관점 차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다른 여러 돌봄과 차별화된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만의 가장 큰 특징은 ‘노인세대의 참여’이다. 세 대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 간 단절 · 갈등 현상 나타나고 있다. 노인세대의 참여를 통해 노인세대가 지역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함께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4. 추진내용 

 

□ ‘항꾸네돌봄’ 국민디자인단 구성 및 공동보육 성공사례 현장 견학

 ㅇ 순천시는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정책수요자, 공급자(돌봄공동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항꾸네돌봄’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였고, 2018년 5월부터 11월까지 지역적 특성 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하였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공동보육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였고, 공동육아에 대한 이해와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다.

 

□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 운영 돌봄공동체 심사 및 팀별 대상지 현장 조사

디자인단은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을 운영할 돌봄공동체 선정 심사에서부터 대상지 현장 조사, 설문 조사와 인터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방과후 돌봄에 대한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했다. 

 

□ 돌봄공동체 역량 강화 및 수요자 신뢰 구축

 ㅇ 경험이 부족한 돌봄공동체는 아이 돌봄에 부담을 느꼈다. 이에 국민디자인단은 우수사례 초청과 소통교육 등으로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였으며, 공동체는 주민 사업설명회 와 지역 주민 돌봄선생님 모집 그리고 아동 선발 공고 등을 통해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확인한 후 점차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다.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과 돌봄공동체에 대한 수요자의 신뢰구축을 위해 자원봉사센터,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놀이프로그램 강사 인력풀, 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등 관계 기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였다.

 

□ 공급자(돌봄공동체) 인터뷰를 통한 운영 및 확산 매뉴얼 개발

 ㅇ ‘항꾸네돌봄’ 국민디자인단은 수요자뿐만 아니라 공급자(돌봄공동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급자의 관점에서 어려워하는 부분을 같이 고민하였다. 향후 국민디자인단은 세대 어울림 보육스테이션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며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뿐만 아니라 매뉴얼 및 평가지표 등을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5. 결과물 

 

□ 국민디자인단 툴킷을 활용한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 조성

 

 ㅇ 국민디자인단의 활동은 ‘이해하기 – 발견하기 – 문제정의 – 아이디어 발전 – 실행 전략’의 서비스디자인 프로세스로 진행됐고, 그 결과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의 일반적인 운영 가이드라인과 안전수칙, 그리고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세대어 울림 보육스테이션 세부 운영 규정을 개발하였다.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의 공간조성에도 국민디자인단과 돌봄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농촌형의 ‘별량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은 10년 동안 휴관 상태로 방치되어있던 작은도서관(마을회관 2층)을 아이들을 위해 냉난방과 계 단 손잡이 등 안전에 중점을 두고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있다.

 

□ 노인세대의 참여

 ㅇ 노인세대는 아이돌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학부모와 노인세대 간 신뢰관계가 형성 되지 않아 어르신이 직접 아이를 돌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노인세대의 적극적인 활동보다는 학교 · 학원 등에서 아이들 인계, 아이들 칭찬하기, 보육스테이션 둘러보기 등 아이들과 거리감을 좁히는 일부터 시작하여 노인세대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 시범 운영

 ㅇ 도심형과 농촌형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은 처음에 낯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1~2주 간의 임시 운영 후 2018년 10월부터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도심형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은 아이들이 학원가기 전과 후에 자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집과 먼 곳에 있는 농촌형 세대어울림 보육 스테이션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방과후 학교통학차량으로 이동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후 퇴근하는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을 시작으로 마을마다 지역마다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운다’ 는 인식의 확산과 더불어 자연스러운 지역의 또래 모임과 학부모 모임 형성을 통한 공동 체의 회복을 기대한다.

 

 

 

6. 국민정책디자인 활동 전·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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