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AI 인사이트로 강화된 종합 건강 트래커로 자리매김한 첫 번째 스마트 링을 미리 선보였다.

삼성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며, 다양한 신체 지표를 추적하고 웰빙 목표를 지원하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삼성은 '갤럭시 AI 비전'이라고 부르는 인공 지능과 모바일 제품의 통합 비전의 일환으로 웨어러블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링을 공개했다. (출처 : X - @imparkerburton)

삼성전자 디지털헬스 부문 박홍 부사장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휴대용 기기가 AI의 주요 액세스 포인트가 될 것이며 회사의 혁신이 이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 삼성의 축적된 혁신 기술을 가장 작은 형태로 구현하여 24시간 내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삼성 갤럭시 링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의 웨어러블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링은 사용자들에게 일상의 웰빙을 간소화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여 밤낮으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라고 박홍 부사장은 말했다.

삼성은 아직 어떤 센서가 기기에 내장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호흡 장애의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수면 무호흡증 기능을 포함하여 수면의 질과 관련된 지표가 추적 기능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갤럭시 워치 제품의 일부이며 피부 온도 측정 기능을 활용하는 앱 개발사 내추럴 사이클(Natural Cycles)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생리 및 가임력 추적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링은 삼성의 디지털 웰니스 플랫폼인 삼성 헬스의 업데이트 버전에 연결되며, 여기에는 수면, 활동 수준 및 심박수 변동성에 관한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내 활력 점수'가 포함된다.

삼성은 AI를 사용하여 보다 개인화된 인사이트와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AI는 자사 건강 플랫폼의 월간 6,400만 활성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 세트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은 파트너와 협력하여 자사 에코시스템에 적합한 다른 보완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표면이 오목하게 처리되어 있다. (출처 : X - @theonecid)

박 부사장은"예를 들어, 휴식을 위한 이상적인 수면 온도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매트리스로 보다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기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은색, 금색, 검정색의 갤럭시 링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눈에 보이는 화면, 조명, 버튼이 없어 디자인이 최소화되었으며 긁힘을 방지하기 위해 표면이 약간 오목하게 처리되어 있다.

2024년은 스마트 링의 해가 될 수 있으며, 올해 초 비전 프로 헤드셋 출시에 이어 애플도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금까지 반지는 웨어러블 시장의 일부에 불과했지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8년까지 6년 동안 매출이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우라(oura)링의 모습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은 오우라(Oura) 링이며, 겸상 적혈구 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인 옥시젬(Oxygem)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2024년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그란 비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